'탈탈 원정대'가 드디어 세상에 나옵니다.

 

밀양 할매할배들이 발로 쓴 ‘대한민국 나쁜 전기 보고서’ <탈핵탈송전탑 원정대> 발간 기념 북콘서트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일시 : 5월 6일(수) 오후 7시~

 

장소 : 서울 영등포구 하자센터 신관 ‘하하허허홀’

 

내용 : 영상과 공연, 사진, 밀양 할매 할배들의 말씀

 

기타 : 참가비 무료 (간단한 저녁식사 제공)

 

5월 6일, 아주 뜻깊은 책 한권이 세상에 나옵니다. <탈핵탈송전탑 원정대>(밀양 할매 할배 지음 / 이계삼 기록 / 이헌석 감수 해설 / 한티재 펴냄), 줄여서 ‘탈탈원정대’로 부릅니다.

 

지난 3월 한달동안 밀양 할매 할배들이 전국의 핵발전소와 송전탑 지역을 무려 2,900km에 걸쳐 누볐습니다.

그 여정을 이계삼 밀양대책위 사무국장이 기록하고, 이헌석 대표가 친절하게 해설하여 ‘우리나라 에너지 문제를 한눈에, 그리고 쉽고 재미있게 들여다볼 수 있도록 정리하였습니다.

 

아울러 노순택 작가를 비롯한 사진 작가들이 현장을 시적인 사진으로 담았고, 독립 다큐 감독님들이 영상으로 찍었습니다.

밀양 송전탑 투쟁은 이제 무언가 후손들을 위해 보람있고, 소중한 역할을 하고 싶어하시는 할매 할배들의 원력(願力)으로 서서히 ‘탈핵탈송전탑 투쟁’으로 옮겨가고 있습니다.

 

이 책의 발간은 그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이 될 것입니다. 이 책과 영상과 사진을 들고 밀양 할매 할배들이 전국을 누비며 ‘탈핵탈송전탑’의 메시지를 전국으로 알리게 될 것입니다.

 

그 첫 출발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밀양 대책위 / 전국송전탑반대네트워크 / 도서출판 한티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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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밀양아리랑' 무료 상영회>

 

안녕하세요. 전국송전탑반대네트워크입니다.

 

저희들은 매월 한 번씩 전체 모임을 통해 에너지 및 전력 관계 강연회와 각 현장 소식들을 공유하는 모임을 갖고 있습니다.

 

이번 2월 모임에서는 박배일 감독의 영화 '밀양아리랑' 무료 상영회를 통해 대중적인 모임을 갖고자 합니다.

박배일 감독은 3년간 밀양에 직접 주민들과 함께 생활하면서 <밀양전> 등 여러 작품들을 만들어왔고, 그 결산작으로 <밀양아리랑>을 만들어 여러 영화제에 초청되었으며, 2014년 한국독립영화협회 선정 '올해의 독립영화상'을 수상하였습니다.

 

개봉을 앞두고 있는 이 작품을 널리 알리고, 밀양 송전탑과 에너지 문제에 대한 깊은 이해를 기할 수 있는 '밀양아리랑' 상영회에 많은 참석을 부탁드립니다.

 

일시 : 2015년 2월 27일(금) 오후 7시 ~

 

장소 : 서울 광화문 인디스페이스 전용상영관

 

문의 및 신청 : 010 9203 0765

 

* 참가비는 무료이며, 저녁으로 김밥을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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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전국송전탑반대네트워크입니다.

날씨가 많이 추워졌습니다.

밀양송전탑 싸움 이후 전국의 송전선 분쟁 지역의 주민들과 이에 연대하는 풀뿌리모임들이 결성한 전국송전탑반대네트워크에서는 매월 한 번씩 전체모임을 열어서 에너지 관련 공부도 하고 탈핵과 에너지문제에 대한 각자의 활동을 계획하는 자리를 갖고 음식과 술도 함께 나누는 따뜻한 모임을 갖고 있어요.

첫번째 모임은 하자작업장학교, 두번째는 용인의 문탁네트워크, 세번째도 하자작업장학교, 그리고 이번에는 환경운동연합에서 자리를 마련해 주셨습니다.

이번 12월 모임은 바로 내일입니다. 이번 모임에서는 ‘에너지와 정치’를 주제로 잡아보았습니다. 국회에서 이른바 ‘원전마피아’, ‘전력마피아’들과 직접 부대끼며 싸우는 국회의원 보좌관의 생생한 경험담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책에서도 어디서도 절대 들을 수 없는 생생한 에너지정치의 이야기를 함께 들어요.

일시 : 2014년 12월 5일(금) 오후 7시 ~

장소 : 환경운동연합 (서울 종로구 필운대로 23)

이야기손님 : 김세호 비서관 (국회 김제남의원실 정책담당)

* 내일 저녁 식사 준비 때문에 참가자 신청을 미리 받습니다. 메시지로 답신 주시면 고맙겠어요^^(이미 신청하신 분은 제외)

전국송전탑반대네트워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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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5일부터 17일까지 밀양과 청도의 주민들이 순례를 떠납니다. '72시간 송년회'라고 이름은 붙였지만 어르신들은 그저 ‘바람 쐬러 간다’고 표현합니다. 밀양과 청도의 할매 할배들이 고공농성하는 젊은 노동자들, 노점상, 장애인, 그리고 국가에 의해 생때 같은 자식을 잃은 세월호 유가족들까지 만나기 위해 길을 떠나고자 합니다.

쉽지않았던 2014년, 누구보다 치열하게 싸웠던 밀양청도 주민이 전국 곳곳의 투쟁현장을 찾아 손잡아주고, 연대할 것을 결의하는 자리를 갖습니다. "72시간 송년회".를 함께하는 "연대와 저항을 약속하는 사람들"이 되어주세요.

http://socialfunch.org/for72hou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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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팔고 나주로 토낀 한국전력을 그냥 보내기엔

너무 아쉬워 준비한 이벤트!

우리 한전 집들이 가자!

서울출발 2014. 12. 17. 08:00, 대한문 앞
집들이 행사 2014. 12. 17 13:00, 나주 한전 본사 앞
신청 : 010-8644-5799(민선)

집들이 '선물'을 뭘로 할 지 고민입니다.
좋은 선물 아이디어를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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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책없이 짓고 있는 대규모 발전소들 때문에 전국 곳곳이 송전탑 밭이 되고 있습니다. 제2, 제3의 밀양과 청도를 막기 위해 전국적인 연대와 활동이 필요합니다.
전국송전탑반대네트워크 열린 모임에 오셔서 귀한 의견과 힘을 보태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전국 송전탑 반대 네트워크 열린 모임

● 일시 : 2014년 10월 24일(금) 저녁 7시

● 장소 : 서울 영등포 하자작업장학교

● 일정
19:00~20:00 저녁식사
20:00~21:00 안건 토론 및 공유
21:00~23:00 탈핵과 전송넷 운동의 방향성 (발제 : 하승수)
23:00~ 집담회 및 뒤풀이

● 안건 토론 및 공유 사항
- 에너지 3대 악법(전기사업법, 전촉법, 송주법) 개정초안
- 횡성 / 당진 답사 보고
- 신경기변전소 상황 공유
- 전송넷 운영 및 향후 활동계획

● 참석을 원하시는 분은 장소 준비를 위해 꼭 신청을 남겨주세요~
☞신청: http://goo.gl/D8oIvF

● 문의 : 이종혁 010-8948-8350

※ 전국송전탑반대네트워크(전송넷)는 밀양·청도를 비롯해 대규모 화력 및 핵발전소와 대도시, 대기업 중심의 전력체계로 인해 고통 받는 전국의 지역 주체들과 함께 정의롭고 지속가능한 전력시스템 구축을 위해 활동하는 연대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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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제 서울 을지로에서 열린 밀양법률비용 마련을 위한 후원주점에 찾아 주신 2천여명의 참석자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씀 말고 어떤 말씀을 드릴 수 있을까 한참을 고민 했지만 달리 다른 말을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동안 수없이 많은 후원주점을 찾았고 직접 준비도 많이 해 봤습니다만, 오후 4시부터 자리가 가득차고 자리가 없어서 대기표를 받아들고 줄을 서서 기다리시는 분들이 밤 10시까지 늘어서 있었던 적은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물론 현장에 오신 분들 보다 몇 곱절 더 많은 분들이 후원금을 보내주시고 마음을 모아 주셨습니다. 모두께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서울 도심에서 찾을 수 있는 넓은 장소를 찾느라 애를 썼지만 자리가 모자라 긴 시간 기다리시게 하고 애써 시간내 오신 분들께 시원한 맥주한잔 드리...지 못하고 돌아서시게 만든 죄송함에 몸둘바를 모르겠습니다. 중간중간에 기다리시는 분들이 많으니 자리를 좀 양보해 주십사 계속 양해를 구할 수 밖에 없었고, 약속한 마감 시간 때문에 술자리의 여흥을 깨뜨리며 자리를 비워 주십사 말씀 드릴 수 밖에 없었던 상황에 대해서도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혹시라도 기분이 상하셨거나 불편하신 점이 있으셨더라도 그 원망을 "밀양"으로 보내시지는 않으시리라 믿습니다. 모두 주제넘게 "총지배인"을 자청하며 나선 제 모자람때문이라고 여기시고 저를 탓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할 수 있다면 한분한분께 사과의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몇주동안 함께 준비했던 밀양송전탑 전국대책회의 상황실 식구들께 감사합니다. 제 잔소리를 견뎌주신 그 인내심에 감탄했습니다. 밀양 765KV 송전탑 반대대책위원회의 세심한 배려와 준비로 더욱 풍성한 행사를 치루룰 수 있었습니다. 하루 종일 잠시 앉아 쉴 시간도 없이 고생한 주방과 객장의 자원활동가분들께 진심을 다해 고맙다고 전하고 싶습니다. 투쟁하는 노동자들의 이름으로 전국의 내노라 하는 막걸리 수백병을 보내주신 훈훈한 마음에는 눈물이 납니다. 여전히 강도높은 탄압과 투쟁사안들에도 불구하고 전국적인 마음을 밀양으로 모아주신 노동자들의 연대가 참으로 큰 힘이 되었습니다. 전국 어디에든 아파하는 사람들, 쫓겨나고 내몰리는 사람들이 있는 곳이면 어디든 달려오시는 천주교 식구들께도 특별한 인사를 전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특히 SKYM의 이름으로 준비부터 당일 실무까지 모두 함께 해 주신 쌍용자동차 해고노동자들, 강정과 제주의 활동가들, 용산참사 유족들께 단단한 연대의 인사로 감사를 표합니다. 무엇보다도 며칠동안 바느질에 손가락에 물집이 잡히시고 고기 삶고 김치 담그고 묵을 쑤어 아침부터 밀양을 출발하여 왕복 10시간 길을 올라오신 할매 할배들께 큰 절이라도 올리고 싶습니다.

  아직 정산을 끝내지는 못했지만, 당초에 우리가 무리한 욕심이라고 하면서도 책정했던 높은 목표 모금액을 어쩌면 채울 수도 있을 것 같다는 말로 결과를 궁금해 하실 분들께 미리 답을 드립니다. 혹시 아직 보내시지 못한 후원금과 표값이 있으시다면 일주일안에 마무리 해 주시면 더욱 감사하겠습니다. [국민은행 754801-01-669117 문규현(밀양희망버스)]

  밀양에서 오신 할배 할매들께서 현장을 찾아주신 엄청난 인파에 흐뭇해 하시고 기운을 내셨다는 이야기가 그동안의 고생을 한번에 씻어내 줍니다. 모두가 함께 했기에, 힘없는 사람들의 따뜻한 연대가 하늘에 닿았기에 가능했던 일이었습니다. 죄송한 마음과 고마운 마음이 1분에도 열두번씩 오가는 시간이었습니다. 우리가 모두 밀양의 친구들임을 확인하는 순간들이었습니다. 이 행복한 기운 조금만 더 누리고 만끽한 뒤, 우리가 앞으로 밀양과 함께 할 수 있는 일들을 또 고민하고 의논하겠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제가 해야 할 일들, 있어야 할 곳을 다시한번 확인 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14년의 활동 이후에 주어진 안식년이라는 소중한 시간을 이토록 의미있게 보낼 수 있어 더 기쁘고 감사한 시간들입니다. 다시한번 감사하고 감사합니다.


밀양법률기금후원주점 총지배인
천주교인권위원회 김덕진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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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안서] 밀양 행정대집행 경찰폭력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촉구 기자회견 및 선전전

수신 : 밀양과 손잡은 수많은 시민사회단체
발신 : 밀양송전탑 전국대책회의


1) 밀양 행정대집행 경찰폭력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촉구하는 기자회견

- 일시 : 7월 2일 수요일 오전 10시 30분
- 장소 : 장소 추후 확정 (국회, 경찰청, 광화문 등)


2) 밀양 행정대집행 경찰폭력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촉구하는 동시다발 선전전

- 일시 : 7월 2일 수요일 오후 12시~1시
- 장소 : 경찰청, 광화문 등 곳곳에서



1. “그날 우린 사람이 아니었어요.” 6월 11일 밀양 행정대집행 그날의 기억과 떠올리며 증언대회에 선 주민들은 힘겹게 이야기를 이어갔습니다. 그 이야기를 들으며, 영상으로 당시 상황을 마주하며 많은 주민들이 오열했습니다. 다시 살아가고 살아낼 거라 다짐하지만, 밀양 주민들의 시간은 아직 6월 11일에 멈춰서 있습니다.

“경찰이 칼을 쥐고 머리 위에서 천막을 찢었는데, 그때의 악몽 때문에 지금도 잠을 이룰 수가 없습니더. 소, 돼지도 그렇게 끌어낼 수 없어요. 너무도 잔인하게, 어떻게 사람을 그렇게 할 수 있단 말입니꺼"

“경찰이 와서 한꺼번에 천막을 뜯어내는 작업을 했는데 '밑에 사람이 있다'고 아무리 소리쳐도 꿈쩍도 안했습니더. 끌려 나와 보니 벌써 포크레인이 올라오면서 감나무고, 들깨밭이고 부러뜨리고 짓이겼더라고요. 정부가 어떻게 이럴 수 있나, 우리 생명줄이나 마찬가지인데 이렇게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건지 숨이 턱 막혔습니더.”

2. 보도에 따르면 작년 10월 1일부터 지난 6월 11일 행정대집행까지 254일 동안 38만1천여 명의 밀양 현장에 투입되었고, 이로 인해 발생된 비용이 100억 원이라고 합니다. 이 어마어마한 수치는 밀양 주민들을 상대로 전쟁을 치렀던 이 정부의 야만을 적나라하게 보여줍니다.

<참고> 2014/06/27, 연합뉴스, 경남 밀양 송전탑 현장 경찰력 투입 비용 100억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4/06/27/0200000000AKR20140627032000052.HTML?input=1179m

3. 6월 11일 밀양에서 우리는 야만적인 폭력진압을 성공적이라 자축하던 경찰들을 목격했습니다. “빨리 해치워버렸다”면서 낄낄대고, 호흡곤란을 호소하는 할매가 위험하니 들것을 가져와달라는 호소에 “나도 숨이 가쁘다”며 조롱하고, 부상자들을 헬기로 응급호송 하고 있던 그 시간 인근에서 단체로 V자를 그리며 기념촬영을 하던 경찰들. 우리가 밀양에서 마주한 공권력의 실체는 그저 폭력집단에 불과했습니다. 2009년 용산과 쌍차에 이어 2014년 밀양에서 더 폭력적이고 더 야만적으로 물리력을 휘두르면서 인간사냥꾼과 다름 없던 경찰들을 언제까지 두고 봐야 합니까? 국가가 앞장서 수많은 사람들의 몸과 마음에 새긴 폭력의 상흔이 깊어지는 것을 언제까지 두고 봐야 합니까?

4. 경찰력을 앞세운 국가의 인권침해를 더 이상 용인하지 않기 위해 7월 2일 수요일 ‘밀양 행정대집행 경찰폭력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촉구하는 기자회견과 선전전을 진행하려고 합니다.
직장 인근에서 자발적으로 진행해주셔도 좋습니다. 사진과 문구 등 선전전을 함께 하는데 필요한 것을 밀양대책위 블로그에 올려놓을 예정입니다. (http://my765kvout.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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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625밀양인권침해보고서_0611행정대집행상황(최종).pdf

 

 


1. 밀양 인권침해감시단은 밀양 법률지원단 그리고 국회의원 장하나, 정청래, 진선미 의원실과 공동으로 6월 25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지난 6.11 행정대집행 상황에 대한 증언대회를 열었습니다. 그 자리에서 발표한 밀양인권침해보고서를 공유합니다. 위에 첨부한 파일을 확인해부시길 바랍니다.

 


2. 이번에 발표한 밀양인권침해보고서는 1) 6.11 행정대집행에서 일어난 인권침해 상황, 2) 6.11 행정대집행 벌률적 검토의견, 그리고 붙임자료로 6월 10~11일 4곳 농성장의 상황일지가 담겨있습니다.

 

 

3. 밀양인권침해감시단은 6.11 행정대집행 과정에서 있었던 인권침해를 다음과 같이 분류했습니다. 1) 정상적 경찰력 사용이 아닌 평화적 시위에 대한 ‘진압작전’, 2) 농성자의 인권과 안전에 대한 고려 없이 진행된 진압, 3) 경찰의 선택적이고 자의적인 통행 제한, 4) 변호인으로부터 조력을 받을 권리 침해, 5) 공권력 집행에 있어서의 책무성 방기, 6) 과도하고 무분별한 채증과 사찰, 7) 비웃고 폭언하며 조롱하는 공권력, 8) 응급상황에 대한 대비와 대처 부족, 9) 주민재산 훼손. 각각의 문제점과 사례, 사진은 보고서를 참고해주시길 바랍니다. 이러한 인권침해 현장을 담은 영상은 아래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4. 이번 행정대집행 상황에 대한 보고서까지 밀양인권침해보고서만 벌써 네 번째입니다. 작년 7월 첫 번째 보고서를 내면서 우리는 밀양 송전탑 공사 강행에 대해 ‘국가가 주민들의 삶과 미래를 강탈’한 것이라고 결론 내린바 있습니다. 이번 행정대집행까지 밀양에서 자행된 국가폭력과 인권침해의 목록이 나아지는 것 하나 없이 그 가지 수와 정도만 더해가고 있습니다. 보고서가 계속 나올 수밖에 없는 이유입니다.

 

 

5. 이 보고서가 밀양에서 공권력이 남긴 폭력의 상흔을 함께 기억하고, ‘사람’을 철거하는데 거침없던 공권력에 분명한 책임을 묻는 하나의 고리가 되길 바랍니다. 나아가 경찰력을 앞세운 국가의 인권침해를 더 이상 용인하지 않겠다는 다짐과 행동의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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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서]

밀양에서 경찰이 강제 철거한 것은 ‘사람’이었다

- 야만적이었던 6월 11일 밀양 행정대집행을 규탄하며-

 

 

6월 11일 밀양에서 국가는 법치, 공공의 이익과 안녕이라는 온갖 교설과 가면 속에 가리고 있던 폭력성을 숨김없이 보여줬다. 행정대집행을 하겠다며 들어온 어마어마한 물리력은 농성 움막뿐 아니라 사람을, 정의를 철거하고 훼손하는데 일말의 망설임도 없었다.

 

생의 마지막을 걸었던 고령의 주민들, 그 곁을 지키고자 모인 종교인들과 연대 시민들, 기껏해야 수십 명에 불과한 이들을 제압하기 위해 20개 중대 2000명의 경찰병력이 동원되었다. 주민들의 옆에서 강압적인 철거 과정을 함께 목격하면서 진실을 기록하고 증언하고자 밀양으로 향했던 사람들은 전날부터 모든 길목을 막아선 경찰에 의해 발길이 묶였다. 주민들이 최소한의 법적 조력을 받을 수 있도록 현장으로 향했던 변호사도 경찰의 강력한 제지에 막혔다. 일부는 주민을 만나기 위해 어둠 속에 산을 타기도 했다.

 

 

 

 

새벽부터 자행된 행정대집행 과정은 그야말로 경찰이 주도한 농성 움막 해체 작전이었다. 오로지 공사를 강행하겠다는 한전과 정부의 폭력적 의지만 가득할 뿐, 주민들의 안전과 인권에 대한 고려는 전혀 없었다. 움막 주변에서 연좌하던 연대 시민들을, 기도하는 종교인들을 “치워내”기 위해 경찰들이 밀고 들

어서면서 인근 낭떠러지로 사람들이 미끄러지는 아찔한 순간들이 계속 이어졌다.

 

주민들이 몸을 매단 움막은 진입한 경찰들의 무게에 눌려 움푹 꺼져갔다. “그 안에 사람이 있다”며 울부짖는 소리에 아랑곳 않고, 경찰들은 움막 위로 올라 칼날을 들어 거침없이 지붕을 찢어냈다. 아수라장인 움막 안에서 통곡과 비명 소리가 들렸지만, 사람 따위는 안중에 없다는 듯 경찰은 움막 해체에만 몰두했다. 움막 안에서 쇠사슬을 목에 걸고 서로의 몸을 묶고 있던 주민들을 향해 서슴없이 절단기를 들이대고, 알몸의 할머니들을 제압하는데 남성 경찰들이 대거 투입되었다.

 

모든 사람들을 신속하게 치우려는 듯, 한 사람을 제압하는데 10여 명의 경찰들이 채증 카메라와 함께 달라붙었다. 머리가 눌리고 팔이 꺾인 채 끌려갔고, 조금이라도 발버둥 치면 바로 허리춤이 채어지고 사지가 들렸다. 단시간 안에 진압작전을 끝내기 위해 방해되는 모든 것을 치운다는 의지인 냥, 항의하는 인권침해감시단 활동가도, 불법성을 지적하는 변호사도, 보도하던 기자도, 조용히 지켜만 보던 국가인권위 직원도 끌려나와 가차 없이 내팽개쳐졌다.

 

 

 

강제로 들려나와 바닥에 팽개쳐진 할머니들은 손발에 경련을 일으키고 호흡곤란을 호소했다. 119 구급대원을 기다리는 급박한 상황에서도 경찰은 할머니들의 상태를 체크하고 걱정하기는커녕 한 발 떨어져 모욕적인 상황을 채증 장비로 기록하고 있었다. 신속하게 20개 중대를 동원하는 폭력적인 작전을 준비하면서 구급차는 달랑 한 대만 준비했다. 게다가 그 구급차가 와서 들 것이 준비되는 데는 20분이나 걸렸다.

 

129번, 127번, 115번, 101번 순차적으로 진행된 진압 작전은 각 농성 움막별로 불과 20~40여 분만에 이루어졌다. 압도적인 물리력에 대항하면서 기댈 것이라고는 몸뚱이밖에 없기에 조금이라도 더 버티고자 서로를 묶었던 사람들 위로 휙휙 주저함 없이 오가는 군홧발, 엉겨있는 사람들을 뜯어내고, 모든 농성 움막을 해체하고, 사람들을 패대기치는데 경찰은 어떤 주저함도, 안전과 인권에 대한 고려도 없었다. 지칠 대로 지치고 아플 대로 아픈 할머니들 상대로 “빨리 해치워버렸다”고 낄낄거리며 자축하는 경찰 간부들도 있었다. 수 년 동안 주민들이 삶을 걸고 지키면서 생활해온 곳을 무참하게 짓밟고 부순 뒤에야 주변에서 대기 중이던 밀양시청 공무원들이 들어왔다. 옷가지며 식기며 주민들의 삶이 배인 집기들은 내던져져 커다란 자루 안에 쓰레기처럼 처박혔다.

 

현장 밖으로 내팽겨져 오도 가도 못하게 경찰에 의해 가로막힌 주민과 연대 시민 뒤로 굴삭기가 실린 공사 차량이 줄줄이 대기해있었다. 주저앉은 할머니들이 원통함을 쏟는 동안, 한전은 야간 공사를 위해 전선 작업을 하기 바빴고, 경찰의 무전에선 끊임없이 몇 ‘점’이니 ‘고착’이니 하는 말이 오갔다.

 

우리는 행정대집행 과정에서 공사부지에 세워진 농성 움막을 둘러싸고 이를 철거하려는 이들과 막으려는 주민들 사이의 충돌을 예상했다. 그러나 6월 11일 밀양에서 일어난 일은 전혀 예상하지 못한 일이었다. 한전, 밀양시청, 경찰들은 주민들과의 충돌을 예상하거나 계획한 게 아니었다. 그들은 공사현장에 너부러져 있는 온갖 ‘불법 물건’들을 치우겠다는 계획으로 산에 올라왔다. 그러니 수도 없이 생명의 위협을 느껴야 했던 위험천만한 상황에서 안전한 집행을 요구해도, 사람이 다친다고 절규를 해도, 사람을 짐짝 취급하지 말라고 해도 전혀 들리지가 않았던 것이다. 인권이 있을 수 없는 ‘물건’이 된 순간, 현장에 있던 이들에게 경찰은 조직된 폭력집단에 불과했다.

 

앞으로 우리가 증언할 공권력에 의한 폭력과 인권침해의 구체적인 목록들은 모두 경찰의 이런 태도에서 시작된 것이다. 이것이 밀양주민, 그들과 함께했던 이들 수십 명이 온 몸으로 저항하면서 세상에 알린 진실이다. 공권력에 의한 폭력이 자행되는 것은 언제나 사람이, 인권이 삭제될 때 가능하다는 것! 우리는 밀양이 알린 진실을 기억하고 널리 알려낼 것이다. 그럼으로써 조직된 폭력에 불과한 공권력이 미쳐 날뛰지 못하도록 인권의 고삐를 바짝 죌 것이다.

 

 

2014년 6월 13일

밀양 인권침해감시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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