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31017 박진호님 탄원서.hwp

 

밀양 시의회 팩스 055ㅡ359-6214 로 보내주세요 팩스는 18일 오전 9시부터 12시까지만 받겠습니다

 

 

탄 원 서

탄원인 김준한 외 명이

존경하는 재판장께

귀 재판부에서 진행하고 있는 영장실질심사 대상인 박진호님을 선처해주실 것을 호소하며 탄원서를 보냅니다.

박진호님은 밀양 용회마을에서 나고 자라나 6남매의 맏이로서 돌아가신 노부모를 모셨었고, 주변에서 효성이 지극하다는 칭찬을 받으며 가족을 사랑하는 농부로서 성실히 살아왔습니다. 현재 살고 있는 고향을 누구보다 사랑하며 지키며 마을의 대소사 및 길흉화복 행사에 솔선수범하여 주변 이웃들에게 인정받고 사랑받는 한 주민이었습니다. 또한 박진호님의 아버님이신 박금준님은 6.25 참전용사로서 국가유공자(보훈번호 11-42010893)로 지정되어 나라에서 인정하는 애국자 집안입니다.

현재 박진호님은 고혈압과 당뇨로 인해 치료를 요하고 경찰조사 과정에서도 한차례 쓰러지는 등 치료가 필요한 환자이기도 합니다. 또한 부인마저도 허리디스크 등으로 건강이 좋지 않아 추수철 농번기에 일할 사람도 없는 과정에서 바쁜 농사일을 빨리 마치려는 조급함이 앞서서 조그마한 불상사가 생기기는 했지만 의경을 상해하려는 의도한 행위가 아니었습니다.

물론 재판정에서 다툼이 있겠지만 박진호님은 경찰의 주장대로 시위를 목적으로 트랙터를 이용해 의경을 넘어뜨리지 않았다고 항변하고 있습니다. 단지 사건이 일어난 시간 바드리에 사는 친구일을 돕고 자신의 농사를 짓기 위해 트랙터를 몰고 가는 길이었다고 합니다. 오히려 체포되는 과정에서 박진호님은 경찰의 과도한 물리력 행사에 의해 이가 흔들리고 입 안에 피가 나는 등의 부상을 입었습니다. 또한 남편이 잡혀가는 것에 항의하던 박진호님의 부인은 밀치는 경찰에 의해 넘어져 심하게 다치는 부상을 입었습니다.

아울러 정부는 현재 내년에 있을 전력난 때문에 신고리 3호기를 빨리 가동해야 하고, 그것을 위해서는 밀양 송전탑 공사를 서둘러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위조된 시험성적서와 성능시험결과에도 불합격한 불량 부품을 가진 신고리 3, 4호기의 관련 케이블을 전면 교체해야하는 상황이 되었으며 내년으로 미뤄진 준공 시기도 2017년에야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내년 전력수급을 위해서 신고리 3, 4호기를 가동해야 하고 이를 송전하기 위해 밀양 송전탑을 강행해야 한다는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전력의 주장은 타당성을 잃었습니다. 원인이 없는 결과가 어찌 있을 수 있겠습니까 이번 사건의 단초를 제공했던 밀양 765kV 송전탑 공사의 당위성이 전혀 없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재판장님, 박진호님은 용회마을 농부로서 앞으로도 더 열심히 농사를 지을 農者 天下之大本也의 가장 모범적인 사람입니다. 주거가 확실하고 증거인멸의 가능성이 전혀 없고, 더구나 매우 분주한 가을철 수확기이므로 도주의 우려가 없는 농민에게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한 것은 너무 과한 처사이기에 재판장님께 십시일반의 마음으로 시민들이 탄원서를 모아 제출합니다.

재판장님의 현명한 판단을 간곡히 바라며, 양심과 상식 있는 시민의 한 사람으로 탄원 드립니다.

 

2013년 10 월 17 일

 

이 름 :                (서명)

 

 

<탄원서 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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