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_밀양희망버스]  밀양시청 앞, 밀양희망버스 4천여 대오 운집 후 시내 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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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발신 : 밀양송전탑 전국대책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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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월 25일) 오전부터 전국에서 출발한 2차 밀양희망버스 참가자들은 AI 방역에 개인별 자외선 소독까지 마치는 와중에도 빠르게 움직여 밀양시청으로 모였다. 첫째 날의 가장 핵심인 밀양시민들을 한시라도 빨리 만나기 위해서다. "희망버스는 더 많은 밀양과 만나겠습니다"라는 집회 제목대로 밀양시민들을 만나기 위한 만반의 준비를 마친 탑승객들은 밀양송전탑 투쟁의 상징과도 같은 주황색 풍선을 들고 시청 앞을 화려하고 환하게 만들었다.

 

시청앞 집회의 시작은 이미 일방적인 국책사업에 고통 받은 경험을 가진 고흥화력발전소와 여수 율촌 송전선로 주변지역 주민들이 열었고, 밀양 한옥순 할매의 환영발언으로 힘차게 시작했다. 뒤이은 순서는 특히 뜨거웠는데, 바로 얼마전 경찰의 폭행에 저항하다 적반하장으로 구속됐다 석방된 정대준(울산시민연대, 녹색당) 활동가와 밀양주민들에게 아이돌 처럼 인기인인 남어진(청소년, 인권활동가) 활동가의 합동 공연이 이어졌기 때문이다. 이상진 민주노총 부위원장의 밀양 연대 발언과 2월 25일 이 안녕하지 못한 세상을 바꾸는 국민총파업을 하자는 호소를 하고, 5개 야당 대표들(민주당 장하나 의원, 통진당 김재연 의원, 노동당 이용길 대표, 녹색당 이현주 공동운영위원장, 정의당 전북도당위원장)의 발언을 끝으로 집회를 마쳤다.

 

집회를 마친 밀양주민과 희망버스 탑승객들은, 밀양의 주민들은 외면하고 고 유한숙 어르신 죽음의 진실에 대해서도 침묵한 채 오히려 한전의 스피커가 되어버린 밀양 시장에게 항의와 밀양송전탑 문제해결 호소를 담은 엽서를 우체통에 모아넣고 시내행진을 시작하였다.

 

풍물굿패 소리결과 별고을 광대가 이끄는 가운데 행진이 시작되자, 전국에서 모인 희망버스 참가자가 아침에 예상했던 3천명도 훌쩍 넘겨 4천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드러나 놀라움을 안겨주었다. 참가자들은 손수 바느질로 만든 현수막을 비롯해 대형 학 십여 마리, 알록달록한 수십 개 탈 등으로 풍성한 가장행렬을 이루었다. 또 탬버린이나 리듬악기, 식판과 냄비까지 동원해 시내 행진을 즐겁게 이어 갔다.

 

2차 밀양희망버스 참가자들은 송전탑을 머리에 이고 사느니 죽는 것이 낫다며 목숨을 끊으신 고 유한숙 어르신의 분향소가 있는 영남루 앞에서 묵념을 하고 추모의 마음을 전하였다. 시내 행진을 모두 마치면 밀양역에서 저녁식사 후 희망문화제가 열릴 예정이다.

 

 

2014. 1. 25.
밀양송전탑 전국대책회의
밀양희망버스 기획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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