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청도 상경활동 사흘째 보고>
- 12일 저녁 전송넷 주관 ‘에너지3대악법 개정투쟁 신포식 230여명 참가, 성대히 치러져,
- 오늘 원자력안전위 앞 기자회견, 쌍용차 대법원 판결 참관, 코오롱 노동자 농성장 지지방문, 청주 밀양연대주점 참가 등

1. 밀양대책위입니다. 밀양+청도 주민들의 상경활동이 오늘로 사흘째 마지막날로 접어들었습니다. 그리고 오늘은 전태일 열사의 기일이기도 하네요.

2. 어제는 새벽 한전 앞 선전전을 마치고, 11시 경찰청 앞에서 ‘돈봉투 사건 진상 규명과 관계자 전원 구속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오후에는 기륭전자 농성장을 방문하여 서로 즐거운 수다의 마당을 펼치며 찐하게 서로 손을 마주잡았고, 국회의원회관을 돌면서 에너지3대악법 선전전을 수행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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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어제 저녁 7시부터는 정동 프란치스코 회관에서 전국송전탑반대네트워크가 주관한 ‘에너지3대악법 개정 투쟁 선포식’이 열렸습니다. 걱정했던 것과 달리 230여명이 참석하였습니다.

밀양, 청도, 여주, 광주, 당진, 횡성 주민 및 활동가들과 밀양송전탑 싸움으로 인연을 맺은 수많은 풀뿌리 모임들, 청년, 대학생, 대안학교 학생, 교사, 법률가 및 의료인, 종교인들이 모였습니다.

4. 흥겹고 멋진 공연과 전국 곳곳에서 모인 분들의 자기소개와 격려의 덕담들, 그리고 밀양과 청도 싸움의 가슴찡한 여러 영상과 이야기들을 들으며 서로 마음을 다지는 시간이었습니다.

이제 뭔가 지금껏 봐온 것과 다른 운동이 시작될 것임을 예감케 하였습니다. 그리고, 이대로 이 나쁜 체제를 내버려두지 않겠다는 의지를 모으는 시간이었습니다.

5. 오늘은 10시 30분, 원자력안전위 앞 기자회견(월성 1호기 수명연장 반대)을 마치고, 오후 2시부터는 대법원 앞에서 쌍용차 정리해고 무효 소송 대법원 선고 공판에 참여합니다.

저희들도 가슴이 뛰고 두근거립니다. 너무나 정당하고 정의로운 쌍용차 노동자들의 간절한 바람이 승소하기를 간절히 기원하고 또 기원합니다.

그리고 코오롱 단식농성장 지지방문과 청주 연대주점 방문을 끝으로 2박3일의 여정을 마무리합니다.

6. 엄동의 날씨에 너무나 빡빡한 일정이지만, 이렇게 답답한 맘으로 밀양 청도 현장을 지키다가 서울에 와서 흉중에 묻어둔 절실한 이야기라도 터뜨리며 위로 받고 있습니다. 또 여러 가슴아픈 현장에서 서로 마음을 나누며 동병상련의 정을 느끼고 있습니다.

그리고 여전히 밀양과 청도를 잊지 않은 많은 양심들을 만나며 또한 가슴 느꺼운 감동을 느낍니다. 고맙습니다.

2014년 11월 13일, 전태일 열사 기일에 밀양대책위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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