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경기도 신경기변전소 후보지 주민들 밀양 방문(2월 3일)


 여러 언론에서 '2의 밀양 사태'를 우려하고 있는 신울진-신경기 765kV 송전선로의 신경기변전소 후보지역의 하나인 여주군 주민 32명이 밀양 현장을 찾으셨습니다.

 밀양 4개면 주민들은 생면부지의 사람들이지만 '한전'이라는 공공의 적을 상대하는 사람들로 함께 밥을 먹으며 금세 친구가 되었습니다. 밀양 주민들은 10년 투쟁의 노하우를 전수해주기에 여념이 없었고, 여주 주민들은 철탑이 이미 들어섰음에도 전혀 기죽지 않고 한전과 맞장뜨고 있는 밀양 주민들에게 위로와 감탄의 인사를 건넸습니다.


 '연대하면 한전한테 미움받을까봐 연대를주저하는 사람들이 있어요?'


 '연대해야 이깁니다. 밀양도 전국적인 연대가 좀 늦었습니다. 시작부터 연대하면 됩니다'


 짧고 굵은 질문과 답변들, 그리고 떡과 과일과 정겨운 선물들을 나눈 만남이었습니다.




 

2. 밀양 마라톤 선전전(2월 15일)


 밀양 마라톤 대회가 있는 날, 밀양 주민들이 나섰습니다. 오늘도 밀양 송전탑 반대 어르신들은 "송전탑 반대","핵발전소 반대"를 외칩니다. 이와 함께 열심히 뛰고 있는 선수들에게도 힘내라고 징과 북을 치며 파이팅을 외쳤습니다. 마라톤에 참여한 사람들의 일부도 우리의 진심을 알았는지 "송전탑 반대","밀양 화이팅"이라고 말하며 힘을 주셨습니다. 열심히 뛰십시오. 우리도 더 열심히 싸우겠습니다!







3. 밀양 송전탑 투쟁 10년의 기록 '오래된 희망' 관람(2월 25일)


 어르신들과 함께 버스 한 대를 빼곡히 채워서 창원에 '오래된 희망' 첫 상영회에 다녀왔습니다. 밀양의 어르신들의 10년간 투쟁하신 기록들과 핵발전이 얼마나 끔찍한 발전인지, 어르신들이 죽음의 전기를 만드는 에너지마피아들에 맞서는데 당당한 깃발이 되는지를 보여준 영화였습니다. 돌아오는 길에 버스 안에서 영화를 본 소감을 나눴습니다.

 

" 온 나라에 이 영화가 퍼졌으면 좋겠다."

 

"비록 철탑이 섰지만 끝까지 싸우자. 역사는 우리를 기록해줄 것이다."

 

 돌아보기에는 끊임없이 아픈 기억들이지만 그럼에도 굴하지 않고 서로를 다독여주시고 자부심을 가지시는 모습들이 아름다웠습니다.

 


 

4. 밀양 송전탑 벌금형에 대한 불복종 선언, 노역형 결의 

   기자회견(2월 26일)


 “경찰이 70대 할머니를 무자비하게 고착하고 팔을 비틀고 끌어낸다. 발버둥치는 과정에서 부지불식간에 경찰의 몸에 한 두 대 맞는 수가 있다. 그러면 곧장 경찰은 할머니를 체포하고 경찰서로 연행해간다. 그리고 경찰서와 검찰청사 법원을 들락거리는 모욕을 당하고, 끝내 기백만원의 벌금형에 처해진다.

 이것이 바로 경찰국가의 현실이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우리는 도저히 이를 받아들일 수 없다. 그리고, 우리는 이 부당한 국가기구를 유지하는데 쓰여지는 돈을 낼 뜻이 없으며, 노역형으로써 저항의 의지를 보여주고자 한다.“

                                                   - 밀양송전탑 불복종 노역 선언 기자회견문 중


 2013126번 움막에서 고착된 할머니를 보호하려다가 억울하게 연행되어 400만원의 벌금형이 선고된 연대자 최*님을 시작으로 부당한 국가폭력에 대한 불복종 노역선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5. 몸살림 운동이 4개면으로 확대


 마창진 환경운동연합의 감병만 전사무국장님께서 동화전 마을을 매주 방문하여 진행하셨던 몸살림 운동이 여러 주민분들의 열화와 같은 성원에 힘입어 4개면에서 진행되기로 했습니다. 투쟁에 지쳐 그동안 돌보지 못 한 몸을 살피며, 몸뿐만 아니라 마음 또한 회복되는 시간이 되길 기원합니다.

 




6. '밀양아리랑' 서울 상영회


 밀양아리랑서울 상영회를 성황리에 마쳤습니다. 160여석의 관람석이 꽉 차고도 모자라 상영관 통로에 앉아 영화를 관람하는 사람이 있을만큼 열기가 대단했습니다. 상영회에 참석한 밀양의 주민들은 사건 사고가 끊이지 않는 정세 속에 잊혀진 것 같았던 밀양 이야기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아직도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다시 확인하며 굴하지 않는 투쟁의 의지를 다지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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