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송전탑 농성장 행정대집행에 즈음한 전국인권단체 호소문


행정대집행이 아니라 주민들과 대화가 먼저다




밀양시청, 한국전력, 경찰, 정부에 전국의 인권단체가 호소합니다. 밀양 송전탑 4개 현장 움막농성장에 대한 행정대집행 계획을 거두어주십시오. 지금 즉시 주민과 대화를 해주십시오. 송전탑 문제 해결을 위한 사회적 대화와 대안모색에 나서 주십시오. 움막에서 생의 마지막을 걸고 계신 밀양의 할머니들의 마지막 요구입니다. 이를 지켜보는 많은 시민들의 간절한 바람이기도 합니다. 이 간절함을, 이 당연한 요구를 외면하지 말아주십시오. 우리는 밀양의 주민들과 할머니들을 살리고 싶습니다.


세월호 참사를 지켜본 많은 사람들은 '살릴 수 있었다'고 이구동성 말하고 있습니다. 300여명의 목숨을 구조할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단 한명도 구조하지 못한 정부의 무책임함에 분노하고 있습니다. 밀양도 마찬가지 상황입니다. 살릴 수 있습니다. 이미 고 이치우 어르신과 고 유한숙 어르신은 '송전탑 반대'를 위해 목숨을 내려놓으셨습니다. 주민들은 유서를 품에 지니고 다니십니다. 죽음을 각오하고 송전탑을 반대하는 주민들의 목소리를 진심으로 들어주고 합리적인 대안을 모색한다면 더 큰 비극을 막을 수 있습니다. 이것이 정부의 역할이고 국가의 역할이지 않습니까. 국민을 죽음으로 내모는 일은 이제 그만 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평생 농사만 짓고 살아왔던 주민들에게 지난 10년은 무간지옥이었습니다. 버티고 있는 것이 신기할 정도입니다. 한전직원과 경찰에 의한 모욕과 폭력은 이제 일상이 되어 버린 지 오래입니다. 지난해 밀양에 연대하는 인권단체들과 전문의들 보고서에 따르면 대부분 주민들이 심각한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를 앓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평생 경찰서 한번 갈 일 없었던 분들이 경찰서를 들락거려야 했습니다. 마을 공동체는 파괴되어 이웃 간 신뢰가 깨지고 갈등이 깊어진지 오래입니다. 도대체 이 분들에게 왜 이런 비참한 일이 계속되어야 합니까. 765kV라는 초고압 송전탑이 꼭 필요한지에 대한 사회적 물음과 대안모색 자체가 무시당한 채 무조건 주민들에게 '가만있으라'는 폭력적인 명령을 내리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정당, 국회의원들에게도 호소합니다. 사력을 대해 중재에 나서 주십시오. 움막을 지키며 주민들이 어떠한 나날을 보내고 있을지 짐작해주십시오. 당신들이 가지고 있는 모든 권한과 능력을 발휘해 주십시오. 신고리 핵발전소 3, 4호기를 이유로 강행되는 고압 송전탑 건설의 부당성은 이미 많은 전문가들의 분석에서 확인되고 있습니다. 이를 거부하는 한전과 정부에 책임을 묻고 따져야 합니다. 비단 밀양의 주민들만의 문제가 아니라 핵발전소를 안고 사는 대한민국 국민 모두의 문제입니다. 


국민여러분께도 호소합니다. 밀양을 주목해 주십시오. 우리가 사용하는 전기는 발전소와 송전탑이 지나는 곳에 사는 주민들의 권리와 삶을 파괴해 왔습니다. '전기는 눈물을 타고 흐른다'는 말은 결코 틀린 말이 아닙니다. 일본의 후쿠시마 참사를 두 눈으로 확인하지 않았습니까. 핵발전소의 위험과 지속불가능성으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탈핵 방향으로 나아가지 않습니까.  위험천만한 핵발전소를 위해 초고압 송전탑이 들어서게 되는 곳이 밀양입니다. 그 밀양에서 목숨을 걸고 삶을 지키려는 분들이 바로 밀양의 할머니들입니다. 조만간 밀양시청은 행정대집행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대규모 경찰력을 동원할 것입니다. 주민들은 송전탑이 꽂히는 걸 보느니 '차라리 여기서 죽는 게 낫다'고 합니다. 여러분들이 관심을 보여주셔야 합니다. 밀양시청, 한국 전력에 항의를 해주셔야 합니다. 움막을 지키는 주민들의 호소에 귀를 기울여 주셔야 합니다. 전기를 사용하는 당사자로서 시민들이 움직여야 비극을 막을 수 있습니다.


전국의 인권단체들은 밀양시청을 비롯해 한국전력, 경찰 등 국가에 의한 잔인한 폭력과 인권침해를 현장에서 감시할 것입니다. 생의 마지막을 걸고 싸우는 밀양의 주민들을 지키기 위해 끝까지 함께 할 것입니다. 최후의 목격자, 증언자, 당사자가 될 것입니다. 부디, 최악의 상황이 도래하지 않기를 다시 한 번 간절히 호소합니다.




2014. 6. 9.


다산인권센터 / 이주노조 / 전북평화와인권연대 / 빈곤과차별에저항하는인권운동연대 / 지구지역행동네트워크-페미니즘학교 / 전국불안정노동철폐연대 / 원불교인권위원회 / 울산인권운동연대 / 동성애자인권연대 /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 민주화실천가족운동협의회 / 장애와인권발바닥행동 / 서울인권영화제 / 천주교인권위원회 / 인권교육센터 들 / 인권운동공간 활 / 인천인권영화제 / 한국비정규노동센터 / 한국게이인권운동단체 친구사이 / 거창평화인권예술제위원회 / 불교인권위원회 / 팔레스타인평화연대 /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 국제민주연대 / 인권교육 온다 / 삼성노동인권지킴이 / 민주주의법학연구회 / 참여연대 / 지학순정의평화기금 / 진보네트워크 / HIV/AIDS인권연대 나누리+ / 인권운동사랑방 / 유엔인권정책센터 / 노동인권실현을 위한 노무사모임 / 이주인권연대 /공익인권변호모임 희망을 만드는 법 / 인권연구소 창 / 경계를 넘어 / 인권중심 사람 / 평화바람 / 광주NCC인권위원회 / 광주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 / 광주비정규직센터 / 광주참교육학부모회 / 광주실로암사람들 / 광주장애인부모연대 / 학벌없는사회를 위한 광주시민모임 / 광주인권운동센터 / 제주평화인권센터 

(이상 49개 단체. 무순)




설정

트랙백

댓글

'밀양을 살다' 북콘서트 합니다

-일시 : 5월 27일(화) 저녁 7시 
-장소 : 프란치스코 회관




설정

트랙백

댓글




희망콘서트 ‘밀양의 봄’ 열려

송전탑공사 피해주민 위로, 문제해결 촉구

가수 안치환, 윤영배 등 응원하러 갑니다



밀양송전탑반대 대책위와 전국대책회의는 4월 12일(토) 저녁 6시부터 한국전력의 공사 강행으로 심신이 지친 밀양 주민들을 위로하는 ‘밀양의 봄 콘서트’를 진행합니다. 


경찰의 물리력을 동원해 송전탑 공사가 강행되었던 지난 6개월 밀양주민들은 정말 혹독한 계절을 보냈습니다. 추운 겨울 삶의 터전을 지키기 위해 공사현장을 지켜야 했고, 100여명의 주민들이 병원에 후송되는 아픔도 겪었습니다.

밀양에도 계절의 봄은 왔지만, 마음의 봄은 아직도 멀게만 느껴집니다. 밀양의 주민들을 위로하고, 밀양의 진정한 봄을 기원하기 위해 가수 안치환과 자유, 윤영배 등 많은 뮤지션과 시인 송경동 등이 나섰습니다. 그리고 그동안 밀양의 주민들과 함께 아픔을 나눴던 전국의 많은 분들이 밀양의 주민들을 응원하러 갑니다.


밀양의 주민들의 싸움은 우리사회의 잘못된 에너지정책의 큰 단면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핵발전소에서 생산된 전기를 대도시로 공급하기 위해 지역주민들의 희생을 당연시 해왔던 정부정책이 이제는 변화해야 함을 말하고 있습니다.


밀양의 주민들의 아픔이 그들만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사회의 문제로 인식되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밀양의 진정한 봄을 위해 함께 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희망콘서트 “밀양의 봄”


◦일시 : 2014년 4월 12일(토) 18시(사전행사 16시부터)

◦장소 : 밀양역 광장

 

사전행사(4~6시): 손님맞이 부스+밀양이야기 부스+먹거리부스


본행사(6~8시)

- 희망의 이야기

구미현(밀양주민, 용회마을), 김경태(목사, NCCK 부산), 엘리(삼각산재미난마을주민), 이재욱(한겨레 기자), 하승수(변호사, 밀양송전탑전국대책회의 공동집행위원장)


- 희망의 시낭송

'세상을 바꾸는 희망의 시' 송경동


- 희망의 노래

'내 나이가 어때서' 밀양할매합창단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 안치환

'대중음악상 3관왕의 음악 구도자' 윤영배

'꽃은 활짝 피었구나' 임정득



2014년 4월 12일 

밀양송전탑 전국대책회의 



<문의>

밀양송전탑전국대책회의 

홍보담당 복코 (010-5192-7649)

운영팀장 안재훈 (010-3210-0988)

설정

트랙백

댓글



설정

트랙백

댓글

 

 

밀양 유한숙어르신 분향소 침탈과 주민 폭력에 대한 규탄 성명서

설 전야, 추모조차 짓밟는 공권력을 규탄한다


수 신  각 언론사 정치부, 사회부
발 신  밀양765kV송전탑인권침해감시단
담 당  박진 다산인권센터상임활동가 010-6268-0136 humanrights.myang@gmail.com
제 목  밀양 유한숙어르신 분향소 침탈과 주민 폭력에 대한 규탄 성명서. 설 전야, 추모조차 짓밟는 공권력을 규탄한다
날 짜  2014. 1. 28.
 
밀양 유한숙어르신 분향소 침탈과 주민 폭력에 대한 규탄 성명서 - 설 전야, 추모조차 짓밟는 공권력을 규탄한다
 

설이 코앞이다. 혈육과 이웃의 정을 찾아 고단함을 감수하며 많은 이들이 귀향길에 오른다. 누군가에겐 즐겁고 평화로운 명절인 반면 그런 정을 나눌 수 없는 이웃들과 고단한 노동에 시달리는 사람들에겐 찬바람이 더 차갑게 느껴지는 때이기도 하다. 그래서 더 나누고 헤아려도 모자랄 판에 인륜을 무시하고 짓밟는 일이 공권력에 의해 저질러지고 있다.

 

어제 오늘(27-28일) 밀양시청 공무원들과 경찰들은 고 유한숙 어르신의 분향소를 짓밟았다. 밀양시청 앞에 분향소 설치를 요구하는 시민들을 고착하고 하루 종일 화장실조차 못 가게 했다. 영정과 추모물품들을 모욕하며 빼앗아갔다. 밤새 거리에서 쇠사슬로 몸을 묶고 노숙을 해야 했던 추모자들은 침낭은커녕 깔고 앉을 종이상자조차 빼앗겼다. 그 과정에서 벌어진 폭력은 추모자들의 몸과 맘을 할퀴고 평생 지우지 못할 상처를 냈다. 그것도 모자라 영남루 앞에 있던 분향소마저 철거중이라 한다. 이 모든 폭력을 지시하고 지휘한 자는 밀양시장 엄용수와 밀양경찰서장 김수환이다.

 

이 모든 일은 지난 주말 희망버스가 밀양을 다녀가자마자 벌어진 일이다. 전국에서 밀양으로 향한 시민들의 열기에 화들짝 놀란 것이 틀림없다. 송전탑 공사의 명분 없음은 속속 드러나고 밀양주민의 저항에 대한 사회적 공감과 지지는 확산되니 초조할 것이다. 하지만 그런 당혹감을 폭력으로 발산하는 것은 공권력의 어리석음과 불의함을 더욱 드러낼 뿐이다. 공권력의 잘못에 대한 사회적 꾸지람과 경고를 무시하는 것은 정의로운 분노를 부를 뿐이다. 사회적 논의와 합의라는 걸 뭉개려는 권력의 오만방자함을 버리고 시민들이 원하는 사회적 논의의 장으로 나와야 한다.

 

밀양 주민들은 명절 앞에서 더욱 서러운 이들 중 하나이다. 송전탑 생기면 자식과 손주들이 고향 오기를 꺼려할 거라는 걱정, 농사지어도 송전탑 것이라 이제 자식들에게 먹일 수 없을 것이란 절망, 삶의 터전과 보람을 잃어가는 늙은 부모의 심정이 오죽하겠는가. 도시를 떠나 농부의 삶을 택한 이들은 도대체 어떤 봄을 준비해야 하나. 게다가 송전탑 공사에 반대하며 돌아가신 이의 장례조차 치르지 못한 상황이니 유족이나 이웃들의 맘은 천근만근이다.

 

당국은 이런 맘을 헤아리기는커녕 오히려 더 큰 생채기를 낸 것이다. 산 자들에게 잔인한 당국은 가신 이에 대해서도 예외가 없다. 당국은 고 유한숙 어르신의 죽음의 의미를 왜곡하고 모욕했다. 그러하기에 여태까지 장례조차 치르지 못한 것이다. 거리에서나마 추모를 이어가고자 하는 것은 산 자들의 의무이다. 밀양시청 앞 분향소 설치는 당국에 대한 최소한의 요구였다. 추모와 애도는 인간에 대한 예의의 출발일 뿐인데 당국은 그조차 짓밟았다.

 

추모와 애도를 통해 우리는 잃어버리거나 소홀히 했던 소중한 가치들을 되새긴다. 물신주의가 아닌 인간애의 가치를, 나쁜 발전이 아닌 좋은 삶의 가치를 되돌아본다. 추모 속에서 그런 가치들을 짓밟는 공권력과 자본 폭력의 추악한 실상을 발견한다. 또한 저들의 거대폭력에 대항할 느낌을 얻는다. 우리는 골방에서 홀로 슬퍼하는 게 아니라 같이 슬퍼하는 사람들을 만난다. 같이 슬퍼함을 통해 우리의 삶이 서로 의존하고 있으며 서로 책임져야 할 것이 있음을 깨닫는다. 저들의 잔인한 폭력은 바로 우리의 이런 깨달음과 느낌을 두려워하기 때문이다.


노인들이 대부분인 밀양 송전탑 반대 싸움에 자행돼온 공권력의 폭력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그 폭력의 강도는 나날이 높아만 가고 있다. 그리고 그 폭력 앞에 결코 무릎 꿇을 수 없는 우리의 정당성 또한 높아가고 있다. 우리는 추모와 저항을 이어갈 것이고, 폭력 앞에 굴하지 않을 것이다.

 

2014년 1월 28일


국제민주연대, 다산인권센터, 문화연대, 민주화실천가족협의회, 불교인권위원회, 불안전노동철폐연대, 빈곤과차별에저항하는인권운동연대, 서울인권영화제, 원불교인권위원회, 인권교육센터 들, 인권교육 온다, 인권운동사랑방, 인권연구소‘창’, 인천인권영화제, 울산인권운동연대, 장애물없는생활환경시민연대, 장애와인권발바닥행동, 전북평화와인권연대, 제주평화인권센터,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지구지역행동네트워크, 진보네트워크센터, 탈시설정책위원회, 천주교인권위원회, 한국비정규노동센터, 광주광주여성의전화, 광주여성민우회, 광주장애인부모연대, 광주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 복지공감+, 학벌없는사회를위한광주시민모임, 광주비정규직센터, 광주인권교육센터'활짝'

설정

트랙백

댓글

 

 

0125 2차 밀양희망버스 마무리 기자회견

 

0. 수신 : 각 언론사 및 시민사회인권종교단체

0. 발신 : 밀양송전탑 전국대책회의 / 밀양희망버스 기획단

0. 문의 : 대변인 이보아 010-9990-9767 / 상황실장 김덕진 016-706-8105

 

“희망을 심고 갑니다!”

2차 밀양희망버스 전국에서 4천여 명 참여 1박 2일 행사 전 일정 성황리에 마무리

끝나지 않은 밀양주민들의 싸움을 알리고 송전탑 공사의 부당함을 다시 전국에 알려내

송전탑 경과지 4개면 11개 마을에서 주민 간담회 등 마을별 행사

송전탑 공사 현장 방문하며 국가공권력에 의한 민주주의 파괴 현장 직접 목격

고 유한숙 어르신 시민분향소에서 마무리 기자회견

 

전국 50여곳에서 출발한 4천여명의 밀양희망버스 탑승객들은 송전탑 대신 희망의 탑을 세웠다. 주민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공권력을 동원하여 강행하고 있는 한전과 정부의 막무가내식 공사에 경종을 울리고 밀양시내를 행진하며 밀양시민들께 밀양 송전탑 저지 싸움이 여전히 현재 진행 중이며 경과지 주민들만의 문제가 아니라, 온 국민이 머리를 맞대고 함께 해결을 모색해야 할 일임을 알려냈다.

 

4천명의 밀양희망버스 탑승객들은 밀양시청을 출발하여 영남루 고 유한숙 어르신 분향소, 한전밀양본부 등을 지나는 거리행진을 마치고 밀양역에서 진행된 문화제에 함께했다. 일부 참가자들은 밀양경찰서를 항의방문하여 경찰의 인권침해와 부당한 공권력 집행에 항의하는 규탄 기자회견도 개최하였다. 밀양역을 가득 메운 탑승객들은 ‘밀양송전탑 공사중단’ , ‘공권력 철수’ 등을 주장하며 밀양주민들과 감동적인 시간을 나누었다.

 

이번 희망버스에는 765인의 2차 밀양희망버스 제안자로서 1차 때부터 꾸준히 버스를 탑승하는 통일문제연구소 백기완 소장과 용산참사 유족 이충연, 정영신 부부, 제주군사기지저지를위한범도민대책위원회 이영웅 사무국장, 김세균, 백도명, 조희연, 우희종, 우석균 등 학계인사, 녹색병원 양길승 원장, 민주노총 이상진 부위원장, 민주노총 이수호 전 위원장 등이 참여했다. 민주당 장하나 의원, 통합진보당 김재연 의원, 정의당 김명미 부대표, 노동당 이용길 대표, 녹색당 이현주 운영위원장 등 야당 인사들도 참여했다.

 

‘안녕들하십니까’ 대자보를 처음 작성하여 공감을 불러일으킨 주현우씨, 민주노총 부산본부 김진숙 지도위원, 캐나다, 인도, 필리핀 등에서 온 목사들, 한국 천주교 여자수도회 장상협의회 수녀들도 함께했다. 탑승객들은 조류독감(AI) 확산을 우려하는 농민들의 심정에 공감하는 취지에서 밀양시의 방역에 적극 협조하였다.

 

각 마을에서 주민 간담회 등을 진행한 탑승객들은 26일 오전 각 마을별로 송전탑 공사현장을 방문하여 7개의 현장에 진입, 송전탑 반대 의지를 확인했다. 또, 49재가 넘도록 아무런 대책을 내 놓고 있지 않은 한전과 정부에 대한 항의의 뜻으로 영남루 밀양시내에 설치된 고 유한숙 어르신 시민분향소에서 마무리 기자회견을 열고 이후 지속적인 연대를 약속하는 것으로 일정을 마쳤다.

 

2차 밀양희망버스 마무리 기자회견

2014. 1. 26. 11시 고 유한숙 어르신 시민분향소(영남교 아래)

- 순 서 -

발언 밀양송전탑 전국대책회의 상임집행위원장 염형철(환경운동연합 사무총장)

발언 밀양주민

인사 각 지역담당자

발언 밀양 765KV 송전탑 반대 대책위원회

기자회견문 각 지역담당자와 대책위원회 함께

퍼포먼스 ‘밀양전’

 

2014. 1. 26.

밀양765kV송전탑 반대대책위원회

밀양송전탑 전국대책회의

밀양희망버스 기획단

 

 

[기자회견문]

 

생명을 갉아먹는 죽음의 송전탑 필요 없다

위험천만 핵발전소를 유지하고 지역을 희생시키는 전기는 필요 없다

우리의 싸움은 정의롭고 정당하다

함께 싸우고 함께 희망을 심는 우리는, 모두 밀양이다!

 

우리는 와야만 했다. 주민들이 평생을 지키고 일구어 온 땅이 파헤쳐지고, 그 위에 죽음의 송전탑이 세위지고 있다. 76만 5천 볼트의 전기가 흐르기도 전에, 송전탑은 정말로 죽음을 부르고 있다.

 ❚ 송전탑을 머리에 이고는 살 수 없다며 스스로 세상을 떠나신 故 유한숙 어르신의 죽음이 그렇고, 기회가 되면 죽음으로 송전탑을 막고 싶다는 밀양 주민들의 지금이 그렇다.

❚ 그런데 이 죽음에 답하는 이가 없다. 이 죽음에 책임지는 이가 없다. 24시간 주민을 압박하는 경찰도, 경찰 뒤에 숨어 공사하는 한전도, 국민을 행복하게 한다던 대통령도, 침묵뿐이다.

❚ 누군가는 이 침묵을 깨야 했다. 2차 밀양희망버스는 그렇게 침묵을 깨고, 희망을 말하기 위해 왔다. 우리는 확인했다. 밀양은 분명 혼자가 아니었다. 전국 50여 곳이 넘는 곳에서 4천여 명의 시민이 이곳을 찾았다.

❚ 밀양 시내를 가득 메운 4천여 명의 희망버스 참가자들은 그냥 온 것이 아니었다. 송전탑은 중요해도 사람은 거들떠도 안 보는 정부와 한전에, 아직도 밀양 송전탑이 밀양의 문제라고만 아는 시민들에게 당당하게 우리 모두가 밀양임을 보여주었다.

❚ 빈손으로 온 이가 없다. 모두의 손에는 밀양 송전탑의 문제를 알리고, 밀양 싸움의 정당함을 알리는 정성이 들려 있었다.

❚ 우리는 이 싸움이 밀양만의 문제가 아니라고, 이 싸움은 전국의 정의로운 시민이 함께 하는 싸움이라고 함께 외쳤다. 함께 희망을 증명했다.

우리는 함께 할 것이다. 서로에게 확인한 희망을 함께 지킬 것이다.

❚ 1차 희망버스가 다시 2차 밀양희망버스를 가능하게 만들었듯, 우리는 앞으로도 희망을 키워나갈 것이다.

❚ 2차 밀양희망버스는 더 많은 밀양의 친구들을 만들어낼 것이다. 희망버스 참가자 한 명 한 명이 스스로 밀양이 되어, 더 많은 이에게 알리고 더 많은 이가 함께 할 것이다.

❚ 우리는 죽음의 송전탑을 멈추게 할 것이고, 밀양에 죽음 대신 희망을 심을 것이다.

❚ 우리는 위험하고 부정의한 핵발전소의 확대를 막고, 핵발전소를 지을 때마다 늘어나게 될 송전탑을 막을 것이다.

❚ 생명보다 소중한 전기는 없다. 우리는 정의로운 전기를 원한다. 그래서 우리 모두는 밀양이고, 함께 싸워 이길 것이다.

 

 

생명보다 소중한 전기는 없다. 죽음의 송전탑 공사 즉각 중단하라!

 

고 유한숙 어르신 죽음을 모독하지 말라. 한전과 경찰은 머리숙여 사죄하라!

 

인권침해, 공권력 남용, 주민들은 피눈물을 흘린다. 경찰은 즉각 철수하라!

 

2014. 1. 26.

밀양765KV송전탑 반대대책위원회

밀양송전탑 전국대책회의

밀양희망버스 기획단

설정

트랙백

댓글

 

 

 

 

희망버스 참가자들, 밀양 주민들에 대한 인권탄압과 폭력 중단 요청하며

밀양경찰서 앞 규탄 기자회견

 

 

0. 수신 : 각 언론사 및 시민사회인권종교단체

0. 발신 : 밀양송전탑 전국대책회의

0. 문의 : 대변인 이보아 010-9990-9767

 

1월 25일 밀양에 도착한 2차 밀양희망버스 참가자 일부가 시내 행진 중 오후 5시경, 밀양 송전탑 경과지 주민들에 대한 인권탄압 및 폭력행위 중단을 요청하며 밀양 경찰서에 항의서한을 전달하고, 이를 막자 규탄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항의서한]

0125 밀양희망버스

수 신 : 밀양 경찰서장

발 신 : 밀양송전탑 전국대책회의 / 0125 밀양희망버스 기획단

제 목 : 밀양 송전탑 경과지 주민들에 대한 인권탄압 및 폭력행위 중단 요청

 

발신일자

2014. 01. 25.

 

작년 10월 1일 행정대집행 이후 밀양 송전탑 경과지 주민들에 대한 인권침해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인권침해감시단이 보고서를 통해 밝힌 바에 따르면 밀양 주민들은 14가지 유형의 인권침해를 겪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모든 인권침해를 경찰이 주도했다는 사실, 주민들의 안전을 지키고, 보호해야 하는 경찰이 인권침해의 주범이라는 사실은 충격을 넘어 경악스러운 일입니다.

 

폭주하는 경찰의 인권침해는 밀양 주민들의 몸과 마음을 병들게 합니다.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가 1월 3일부터 5일까지 진행한 실태조사에 따르면 조사대상자의 71.9%가 한전, 시공사, 용역 직원, 경찰 등이 “위협적이고 무례한 행동을 취하여 불안한 마음을 갖게 한 적이 있다.”고 답했습니다. 특히 “기회만 있으면 자살하겠다.”라고 응답한 주민이 전체의 10.7%나 된다는 것은 경찰과 한전의 폭력이 밀양 주민들을 삶과 죽음의 경계로 몰아넣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1월 23일은 故 유한숙 어르신의 49재가 되는 날이었습니다. 고인은 음독 뒤 ‘송전탑 때문에 농약을 마셨다’는 말씀을 똑똑히 하셨습니다. 그러나 이를 직접 녹음까지 했던 경찰은 고인이 ‘신변 비관, 돼지값 하락’ 등의 이유로 음독하셨다는 왜곡을 하였습니다. 이 뿐만이 아닙니다. 유족과 밀양 주민들은 40일 넘게 제대로 된 천막도 설치하지 못한 채, 노숙을 하며 분향소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유족과 주민들의 분향소 설치를 막고, 천막을 부수고, 분향소 설치를 시도한 주민들에게 폭력을 가한 것 역시 경찰이었습니다.

 

더 이상 밀양의 눈물을 좌시할 수 없는 양심적인 시민 그리고 노동자들이 1월 25일 밀양으로 갑니다. 절망의 송전탑을 막기 위해 2차 밀양희망버스는 밀양 시내에서, 그리고 희망버스가 출발하는 전국 곳곳에서 밀양을 알립니다. 또한 송전탑 공사가 폭력과 초법적 권력을 휘두르는 경찰의 방어막 아래에서 주민들을 고통 속에 몰아넣으며 강행되고 있음을 알릴 것입니다. 공사 현장에 경찰은 필요하지 않습니다. 주민들을 괴롭히고, 주민들의 절실함에 폭력과 탄압으로 일관하는, 한전의 하수인에 불과한 경찰은 더더욱 필요하지 않습니다. 저희는 더 이상 밀양에서 벌어지고 있는 경찰의 인권침해와 폭력을 좌시하지 않겠습니다. 송전탑 경과지 주민들을 벼랑 끝으로 몰아넣는 경찰의 폭력은 지금 당장 중단되어야 합니다. 이에 저희는 경찰에게 요구합니다.

 

하나. 고인의 뜻을 알고도 왜곡한 경찰은 지금 즉시 유족과 밀양주민들에게 사과해야 합니다.

 

하나. 초법적인 권력을 휘두르며 인권침해를 저지르는 경찰은 지금 즉시 밀양에서 철수해야 합니다.

 

 

2014년 1월 24일

 

밀양희망버스 기획단 / 밀양송전탑 전국대책회의

설정

트랙백

댓글

 

 

 

 

 


[보도자료_밀양희망버스]  밀양시청 앞, 밀양희망버스 4천여 대오 운집 후 시내 행진

 

 

0. 수신 : 각 언론사 및 시민사회인권종교단체
0. 발신 : 밀양송전탑 전국대책회의
0. 문의 : 대변인 이보아 010-9990-9767

 

 

오늘(1월 25일) 오전부터 전국에서 출발한 2차 밀양희망버스 참가자들은 AI 방역에 개인별 자외선 소독까지 마치는 와중에도 빠르게 움직여 밀양시청으로 모였다. 첫째 날의 가장 핵심인 밀양시민들을 한시라도 빨리 만나기 위해서다. "희망버스는 더 많은 밀양과 만나겠습니다"라는 집회 제목대로 밀양시민들을 만나기 위한 만반의 준비를 마친 탑승객들은 밀양송전탑 투쟁의 상징과도 같은 주황색 풍선을 들고 시청 앞을 화려하고 환하게 만들었다.

 

시청앞 집회의 시작은 이미 일방적인 국책사업에 고통 받은 경험을 가진 고흥화력발전소와 여수 율촌 송전선로 주변지역 주민들이 열었고, 밀양 한옥순 할매의 환영발언으로 힘차게 시작했다. 뒤이은 순서는 특히 뜨거웠는데, 바로 얼마전 경찰의 폭행에 저항하다 적반하장으로 구속됐다 석방된 정대준(울산시민연대, 녹색당) 활동가와 밀양주민들에게 아이돌 처럼 인기인인 남어진(청소년, 인권활동가) 활동가의 합동 공연이 이어졌기 때문이다. 이상진 민주노총 부위원장의 밀양 연대 발언과 2월 25일 이 안녕하지 못한 세상을 바꾸는 국민총파업을 하자는 호소를 하고, 5개 야당 대표들(민주당 장하나 의원, 통진당 김재연 의원, 노동당 이용길 대표, 녹색당 이현주 공동운영위원장, 정의당 전북도당위원장)의 발언을 끝으로 집회를 마쳤다.

 

집회를 마친 밀양주민과 희망버스 탑승객들은, 밀양의 주민들은 외면하고 고 유한숙 어르신 죽음의 진실에 대해서도 침묵한 채 오히려 한전의 스피커가 되어버린 밀양 시장에게 항의와 밀양송전탑 문제해결 호소를 담은 엽서를 우체통에 모아넣고 시내행진을 시작하였다.

 

풍물굿패 소리결과 별고을 광대가 이끄는 가운데 행진이 시작되자, 전국에서 모인 희망버스 참가자가 아침에 예상했던 3천명도 훌쩍 넘겨 4천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드러나 놀라움을 안겨주었다. 참가자들은 손수 바느질로 만든 현수막을 비롯해 대형 학 십여 마리, 알록달록한 수십 개 탈 등으로 풍성한 가장행렬을 이루었다. 또 탬버린이나 리듬악기, 식판과 냄비까지 동원해 시내 행진을 즐겁게 이어 갔다.

 

2차 밀양희망버스 참가자들은 송전탑을 머리에 이고 사느니 죽는 것이 낫다며 목숨을 끊으신 고 유한숙 어르신의 분향소가 있는 영남루 앞에서 묵념을 하고 추모의 마음을 전하였다. 시내 행진을 모두 마치면 밀양역에서 저녁식사 후 희망문화제가 열릴 예정이다.

 

 

2014. 1. 25.
밀양송전탑 전국대책회의
밀양희망버스 기획단

 

설정

트랙백

댓글

 

 

[밀양희망버스 보도자료] 2차 밀양희망버스, 전국 50여 곳 3천여 명 탑승객 출발

 

0. 수신 : 각 언론사 및 시민사회인권종교단체

0. 발신 : 밀양송전탑 전국대책회의

0. 문의 : 대변인 이보아 010-9990-9767

 

2차 밀양 희망버스가 간다!

끝나지 않은 밀양의 전쟁을 알리기 위해

다시 희망으로 춤추는 밀양을 위해

서울에서만 197백여 명, 전국 50여 곳에서 총 3천여 명의 탑승객 출발

 

 

-설 연휴 직전임에도 불구하고 제주도를 포함해 참가 지역과 인원, 1차 때보다 더 증가하고 다양해져

-울산은 765kV 송전탑 막을 765명 모집(1,404명 모집 완료), 경찰의 자기성찰 촉구하는 거울피켓 준비

-2~30대 참가자가 다수를 구성하는 대구는 밀양 시내에서 집단 댄스 행진 계획

-충남 비롯해 참가지역 대부분 소고, 탬버린, 우드블럭, 마라카스 등 다양하게 행진 준비

-보라마을 밀양의 얼굴들설치한 파견미술팀도 다시 공동창작 기획 등 각양각색 희망의 발길 이어져

 

 

정부와 한전은 끝내 듣지 않고 끝내 답하지 않는다. 경찰은 여전히 인권 침해와 폭력을 집행하고 있다. 그리고 밀양은 멍들어가고 있다. 주민의 5명 중 4명이 심각한 우울증에 시달리고, 10명 중 1명은 기회가 되면 죽음으로 이 상황을 끝내고 싶다는 지금, 바로 지금, 누군가는 따뜻한 말 한 마디를 건네고 따뜻하게 손을 잡아야 하지 않나? 누군가는 희망을 말해야 하지 않나? 설 연휴를 앞둔 마지막 주말, 전국의 50여 곳에서 3천여 명의 시민이 밀양 희망버스를 탑승하는 이유다. 125일 아침, 수도권을 시작으로 드디어 밀양 희망버스가 출발했다. 2차 밀양 희망버스 참가자들은 오늘부터 125~2612일의 일정을 밀양에서 함께 하게 된다.

 

이번 밀양 희망버스는 특히 서울, 수원, 성남, 시흥, 안양, 군포, 의왕, 안산, 평택, 인천, 춘천, 원주, 동해, 삼척, 태백, 천안, 아산, 홍성, 서산, 당진, 대전, 청주, 광주, 전주, 군산, 익산, 순천, 보성, 벌교, 안동, 봉화, 예천, 구미, 포항, 경주, 상주, 문경, 울진, 영덕, 영주, 경산, 대구, 김해, 울산, 부산, 거제 등을 비롯해 1차보다 확 늘어난 제주 참가자들까지 50개 지역에서 출발해, 1차 밀양 희망버스 이후 밀양 송전탑 문제에 대한 관심이 전국으로 확산되었음을 증명하고 있다.

 

오전 930분 현재 765인의 2차 밀양희망버스 제안자로서 1차 때부터 꾸준히 버스를 탑승하는 통일문제연구소 백기완 소장과 용산참사진상규명위원회 전재숙 어머니, 민주당 장하나 의원을 비롯 김세균, 백도명, 조희연, 우희종 교수와 황규관, 송경동 시인 등 학계, 예술계 그리고 이수호 전 민주노총 위원장과 한국비정규노동센터 이남신 소장 등 노동계도 물론 탑승을 완료했다. 이외에도 탑승객들의 면면은 일일이 열거하고 확인하기 어려울 정도로 다양하다.

 

이번 2차 밀양 희망버스는 밀양 시내를 행진하며, 무엇보다 밀양 시민들에게 먼저 철저히 밀양 송전탑 문제의 본질과 올바른 해법을 알리고 호소하는 데 주력할 계획인데, 이에 버스 탑승객들의 준비 손길이 더 바빴다. 버스 탑승객들은 출발 하루 전날까지도 삼삼오오 모여 시민들을 대상으로 선전전을 진행하거나, 밀양 시내에서 더 많은 시민들에게 밀양 송전탑의 문제를 색다르고 눈에 띄게 알리기 위해 밤샘 작업을 하며 각종 행진 물품과 퍼포먼스를 준비하는 열기를 띄었다. 왜 밀양에 살지 않는 우리가 스스로를 밀양이라 하는지 단단히 보여주겠다는 각오가 엿보인다.

 

또한 2차 버스에서는 다양한 주제를 가진 버스도 자발적으로 만들어졌는데, 초반부터 '기독교버스'와 이어서 '천주교버스'가 모집되고, '투쟁하는 노동자들의 저항과 연대의 버스'가 함께 하는가 하면, 밀양을 배우고 함께 고민하기 위해 처음 밀양을 찾는 참가자들에겐 '밀양 새내기 버스'가 밀양을 자주 찾으며 좀 더 알고 싶어 하는 참가자들에겐 '밀양과 탈핵버스'가 준비되었다. 희망버스가 찾을 때마다 탑승객들을 위한 음식 장만에 고생하시는 주민 여러분께 이제는 우리가 맛있고 따뜻한 음식을 대접하고 싶다며 돼지갈비를 잔뜩 준비한 노동당 버스가 이채롭다.

 

한편 전국 3천여 명의 2차 밀양희망버스 탑승객들은 최근 전북 지역에서 발생한 고병원성 조류독감(AI) 문제로 밀양의 양계업이 영향을 받지 않도록 밀양으로 들어가는 밀양 나들목과 남밀양 나들목 등에서 하차해 차량 소독은 물론 '개인별 자외선 방역'을 받기로 했다. 다만 검역당국이 밀양으로 들어오는 다른 차량에 대해서는 무방비 상태로 있어, 오히려 밀양희망버스가 아닌 다른 통로를 통해 AI가 확산될 가능성이 있으며 당국의 보다 철저한 대책이 요구된다.

 

출발하며 가슴 아픈 소식이 또 들려왔다. 2차 밀양희망버스가 출발하는 당일 새벽에도 고정 삼거리에서 주민들과 경찰, 한전이 대치하는 과정에서 주민 한 분이 한전 측 차량에 치이고, 밀양 병원으로 이송돼 현재 진료를 받고 있다고 한다. 밀양의 현재는 이러하다. 2차 밀양희망버스가 지금 밀양을 향해 달려가는 이유가 바로 이것이다. 끝나지 않은 밀양의 전쟁과 이 때문에 고통 받고 있는 밀양 주민들의 아픔을 알리기 위해, 그리고 다시 희망으로 춤추는 밀양을 위해 2차 밀양희망버스가 간다!

 

2014. 1. 25.

밀양송전탑 전국대책회의

밀양희망버스 기획단

설정

트랙백

댓글







세번째 밀양인권침해 보고회 

"공권력이 밀양의 사태를 악화시키고 있다"

2014년 1월22일(수) 오전 10시, 정동 프란치스코 회관에서 진행되었습니다. 


보고서는 파일로 첨부했습니다. 



밀양세번째보고서(최종완성)-공유.pdf





설정

트랙백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