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송전탑‬ ‪#‎벌금폭탄불복종노역선언‬


 김#‪#‎님은‬ 2013년 10월 공사 때, 밀양 송전탑의 불법공사 강행을 남의 일로만 두고 볼 수 없어 한달음에 밀양으로 달려오셨다고 합니다. 그리고 금곡헬기장에서 공사 강행에 항의하던 중 경찰에 연행되어 300만원의 벌금을 선고받았습니다. 부당한 벌금을 낼 수 없어 노역형을 선택했다는 김#‪#‎님과‬ 부산지방검찰청 앞에서 만나 식사를 함께 하였습니다.


"내는 우리 도와주러 온 착한 사람들이 이래 욕만 봐서 미안해 죽겠다"고 말씀하시는 

한옥순 할머니와


"밀양 할매들 덕분에 많이 배웠어요. 오히려 제가 감사하죠"라는 김#‪#‎님‬.


 거대한 사법권력은 벌금폭탄이라는 무기를 휘둘러 부당한 일에 맞서는 사람들의 선한 마음조차 움츠러들게 만들지만 순두부찌개를 앞에 두고 나누는 밀양 할매와 연대자의 대화는 참으로 따뜻하기만 했습니다.


 밀양송전탑 공사에 반대하던 연대자들 중 3번째 노역선언입니다. 앞으로 얼마나 더 많은 사람들이 부당한 벌금 처분으로 인한 노역을 살게 될 지 모르지만 "좋은 시절 오면, 우리가 받은 빨간 줄이 영광스러운 파란 줄이 될 것"이라는 할매들의 낙관에 담긴 진실을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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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과 평택으로 바빴던 밀양의 하루>

 

3월 14일 오늘은 밀양 주민들은 두 군데로 나눠서 먼곳까지 다녀오는 일정이었습니다.

 

평택 쌍용자동차 공장 앞에서는 굴뚝에 홀로남은 이창근 님께 기운을 북돋워드리고, 사측의 성실한 교섭을 압박하는 온 나라 시민들의 마음을 모아 3.14 희망행동 집회가 지금 진행중입니다.

 

오늘 집회에서는 밀양 상동면 여수마을 김영자 총무님이 직접 쓰신 편지를 낭독하고, 이창근 님과 상한 몸으로 내려와야했던 김정욱 님을 응원하고 격려하는 전국의 수많은 마음들을 모아 굴뚝위로 전달하였습니다.

 

또한 영덕에서는 후쿠시마 4주기를 맞아 여전히 정신 차리지 못하고 신규 핵발전소가 추진되는 영덕에서 '탈핵희망버스' 가 있었습니다. 여기에도 밀양 주민분들이 함께 하셨습니다.

영덕에서 평택에서 곳곳의 연대로 바빴던 밀양의 하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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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책시민연대 ‘밀양 송전탑 반대 법률지원기금 모금’ 시작 선언 기자회견문

 

안녕하십니까? 저희들은 어린이책을 읽고 나누며 어린이책에서 발견한 참삶의 가치를 실천하는 가운데 모두가 함께 행복한 세상을 만들어나가는 꿈을 가진 시민들의 모임입니다. 저희들은 사람이 가진 가장 깨끗한 마음인 동심을 어린이책에서 발견하고, 우리가 처한 어떠한 현실에서도 동심을 잃지 않고 살아가는 참삶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습니다. 그러던 중 2012년, 밀양송전탑건설을 반대하는 밀양 할매할배들의 싸움에 연대하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밀양 송전탑 반대 싸움에 연대하면서 무자비하고 폭력적인 국가권력을 목격하고, 비민주적이고 온갖 비리로 얼룩진 국가 핵에너지정책으로 인해 당장 우리가 처한 위험한 현실을 바로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평생을 지켜온 삶터에서 그냥 이대로 살게 해달라고 외치는 밀양 어르신들에게 돌아오는 건 공기업인 한전과 경찰의 겁박과 폭력이었습니다. 직접 보고 당하면서도, 두 눈 뜨고 보면서도 믿기 힘든 광경이 계속 되었습니다. 게다가 그 모든 이유가 온 국민을 돌이킬 수 없는 위험으로 몰아넣는 잘못된 핵에너지 정책을 밀어붙이기 위해서 라고 하니 말문이 막히고 분노가 치밀었습니다.

 

그러나 하루하루 분노와 절망을 넘나드는 가운데에서도 10년 간 송전탑 건설 반대 싸움을 온몸으로 이끌어 오신 밀양 어르신들과 함께 하는 매 순간이 곧 희망이었습니다. 밀양의 어르신들이 진실로 사람답게 사는 게 무엇인지를 직접 행동으로, 삶으로 보여주셨기 때문입니다. 지옥 같은 현실을 마주하면서도 어느 누가 찾아가도 두 팔 벌려 환대하고, 오히려 우리의 안위를 염려하셨습니다. 밀양싸움의 와중에도 쌍차, 세월호 등 세상의 아픔을 외면하지 않으셨습니다. 힘으로, 돈으로, 권력으로 힘없는 개인을 짓누르는 국가권력에 끝까지 당당하게 맞서면서도 다른 힘없고 약한 것들을 살피는 밀양 어르신들이 곧 동심을 잃지 않고 살아가는 참삶 그 자체였습니다. 그 속에서 우리는 더불어 평화와 탈핵을 배웠습니다.

 

지금도 정부와 한전은 밀양 어르신들이 송전탑건설 반대 싸움을 통해 깨우쳐 준 중요한 진실, 에너지정의와 탈핵의 가치를 제대로 새겨들으려 하지 않는 것이 분명해 보입니다. 핵발전소는 계속 짓고 있고, 노후 원전은 재가동하겠다고 합니다. 그 뿐만 아니라, 76만5천볼트 초고압송전탑으로 생존의 권리를 빼앗기고, 경찰의 폭력과 마을공동체 분열로 힘들어하시는 밀양 어르신들에게 수억원의 벌금폭탄으로 다시 겁박하고 있습니다.

 

우리회 회원인 김금일님은 누구보다 열심히 밀양에 연대해왔습니다. 지난 2014년 1월 7일, 상동면 고답마을 한가운데에 경찰 숙영지를 설치하려는 경찰과 큰 충돌이 있던 날, 김금일 회원은 어르신들의 식사자리를 세 번이나 부수고 걷어차는 반인륜적인 폭행에 맞서 비폭력으로 항의하다 연행되어 200만원의 벌금을 선고받았습니다. 김금일 회원은 지금 울산구치소에서 이에 대한 불복종의 뜻으로 노역형을 살고 있습니다.

 

어린이책시민연대는 김금일 회원의 불복종 노역형 결정을 지지하고 응원하며 밀양 어르신들과 연대자들에게 부과된 벌금폭탄에 맞서는 동시에 이에 대한 부당성을 세상에 알리고, 아직도 밀양 송전탑 반대 싸움을 끝나지 않았음을 알리는 활동을 먼저 시작하려 합니다.

 

우리회가 있는 서울, 충남, 부산, 울산, 경남지역에서 어린이책시민연대 회원들과 지역 단체, 지역 주민들이 함께 밀양다큐영화를 보고, 밀양 어르신들과 이야기 나누며 밀양의 상황을 알리고, 탈핵을 공론화 해나갈 것입니다. 또 밀양 사진전과 북콘서트를 열어 밀양 싸움은 아직 끝나지 않았음을, 노후원전을 멈춰야 할 이유가 밀양에 있음을 알릴 것입니다. 더불어 폭력적인 국가정책으로 개인의 삶의 짓밟는 것도 모자라 벌금으로 겁박하는 국가폭력의 부당함에 함께 맞서자고 ‘7650원 봉투’를 제안할 것입니다.

 

그 첫 시작이 3월 13일 금요일 저녁 7시 서울시 양천구에 있는 ‘아이쿱 양천생협 신서까페’에서 열립니다. 우리회와 함께 아이쿱양천생협, 행복중심서울서남생협, 한살림 서부지부, 녹색당 강서양천지역모임 등이 함께 ‘밀양 아리랑(감독 박배일)’ 공동체상영을 준비합니다. 이어서 3월 20일 강동구 ‘웃는책 도서관’, 3월 27일 강서구 ‘강서양천민중의집’, 5월 21일 중구 느티나무 도서관에서 우리회와 함께 지역 단체, 지역 주민들이 밀양을 매개로 만납니다. 충남 공주의 공주대산학협력재단에서는 3월 25일에, 청양성당과 천안시민연대, 지천생태모임 등이 함께 하는 청양 상영회는 3월 24일에 열릴 예정입니다. 경남에서는 3월 26일 창원 공동체 영화상영회와 3월 31일 ‘밀양을 살다’ 밀양 북콘서트가 열립니다. 3월 21일에는 탈핵울산시민공동행동과 우리회가 함께 울산 공동체 상영회를 개최합니다. 밀양영화 공동체상영과 사진전 등 밀양과 지역이 만나는 자리는 이후 계속 이어질 것이며, 이 자리에서 비롯된 부당한 벌금형에 저항하는 ‘7650원 봉투’ 모금은 더 멀리 퍼져 나갈 것입니다. 우리회의 작은 시작이 민들레 홀씨처럼 퍼져 국민을 겁박하는 벌금형에 저항하고 우리 사회에 탈핵이 공론화 되는 기회로 전국 곳곳에서 이어지기를 바랍니다. 우리는 이러한 연대와 저항의 활동이 밀양 송전탑 건설 반대 싸움이 가르쳐준 평화와 탈핵의 가치를 퍼뜨리는 일이라고 믿습니다.

 

밀양어르신들이 입버릇처럼 하신 말씀이 있습니다. 이런 식으로 핵발전소를 짓고, 노후 원전을 계속 연장가동하고, 국토 곳곳에 초고압 송전탑을 박아 놓는다면 우리의 아이들, 우리 후손들은 어떻게 살아갈 것이냐고요. 우리를 위해, 다음 세대를 위해 시민들이 나서야 할 때입니다. 우리회가 온 힘을 다해 먼저 시작해 가는 그 길에 함께 해 주십시오. 감사합니다.

 

2015년 3월 6일 금요일

어린이책시민연대 서울 부산울산 충남 경남연대

밀양 765kV 송전탑반대대책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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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당하고 억울한 사법처리에는 불복종으로 맞서는 길밖에 없다!>
- 밀양송전탑 ‘벌금폭탄’ 사태에 대한 불복종 노역형 선언 기자회견문 -

 

경찰이 70대 할머니를 무자비하게 고착하고 팔을 비틀고 끌어낸다. 발버둥치는 과정에서 부지불식간에 경찰의 몸에 한 두 대 맞는 수가 있다. 그러면 곧장 경찰은 할머니를 ‘체포’하고 경찰서로 연행해간다. 그리고 경찰서와 검찰청사 법원을 들락거리는 모욕을 당하고, 끝내 기백만원의 벌금형에 처해진다.

 

지금 밀양 주민들은 거의 매주 밀양지원 재판정을 다닌다. 방청석을 가득 메운 반대 주민들은 검사의 논고와 변호사의 변론 중간 중간에 피의자인 주민들의 진술을 들으며 흐느껴운다. 이미 송전탑은 다 들어서있고, 송전까지 되어 생존권을 빼앗긴 마당에 다시 법정에서 이런 수치와 모욕을 겪는 것이 너무 억울하고 너무 분한 것이다.

 

지금 이 재판정에 있어야 할 사람이 누구인가? 과연 이것이 만인에게 공평한 법적용이라고 누가 말할 수 있는가?

2013년 10월 밀양송전탑 공사 재개 이후 경찰의 폭력 진압으로 100건이 넘는 응급후송사고가 발생하였다. 그러나, 이 명백한 경찰 폭력은 모두 ‘공무수행’이라는 이유로 정당화되고, 단 한 명의 경찰관도 기소되지 않았다. 술냄새를 풀풀 풍기며 70대 노인에게 시비를 걸고, 연행을 시도한 경찰관도, ‘아가리에 똥물을 쳐 넣어야 한다’고 막말을 하던 경찰관도, 현장에서 수도 없이 노인들의 팔을 비틀고, 꼬집고, 발로 걷어찬 경찰관은 또 어떻게 귀신처럼 빼돌리는지 아무런 처벌도 받지 않는다.

 

법은 공평해야 한다. 한전의 이 모든 불법 행동을 정당화해주는 전원개발촉진법이 희대의 악법이며 이제 그 시효를 다했다는 사실은 이미 널리 알려졌고, 누구도 그 악법성을 인정하고 있다. 경찰관직무집행법의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은 시민의 보호와 안전일진대, 이것을 내팽겨치고 한전의 경비대 노릇을 위해 주민들에게 폭력을 행사한 것이 어떻게 경찰관의 직무집행이란 말인가?

이러한 경찰 폭력에 대하여 인권지킴이의 최후의 보루 역할을 해야 할 국가인권위원회는 어찌나 정권의 눈치를 보는지 우리가 제출한 긴급구제신청과 진정을 모두 기각했다. 사실상 식물 인권위다. 이런 인권위는 없는게 낫다. 이것은 밀양 주민 모두의 공통된 생각이다.

 

그리고 재판부는 이유로 모든 상황에 도사리고 있는 부당하고 억울한 맥락은 고려하지 않고 ‘현행법’을 이유로 거의 대부분 기백만원씩의 벌금과 징역형(집행유예)로 불의하고 폭력적인 공권력 행사를 정당화해 주고 있다.

이것이 바로 ‘경찰국가’의 현실이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우리는 도저히 이를 받아들일 수 없다. 그리고, 우리는 이 부당한 국가기구를 유지하는데 쓰여지는 돈을 낼 뜻이 없으며, 노역형으로써 저항의 의지를 보여주고자 한다.

현재 자체 결의를 통해 상당수이 기소자들이 노역형을 준비하고 있으며, 오늘 그 첫 번째로 연대활동가 최아무개 님이 노역형을 들어가고자 한다. 최아무개 활동가는 지난 2013년 10월 126번 현장 대치 중에 연행되어 2심에서 벌금 400만원이 확정된 상태이다.

아울러 우리는 밀양송전탑 법률기금모금위원회를 구성하여 2억원대를 넘어설 벌금과 변호비용의 모금을 시작하며, 뜻있는 시민들의 동참을 호소한다.

 

모금계좌 : 농협 301 - 0164 - 5386 - 11 (예금주 : 밀양송전탑법률지원모금위원회)

시종일관 불법과 폭력으로 이끌어져온 밀양송전탑 10년 싸움은 이렇게 불복종 노역형으로 이어지고 있다. 저들은 이런 식으로 주민들의 기를 꺾고 공권력의 위엄을 보여주려고 하지만, 우리는 단 하나도 받아들일 수 없으며, 굴하지 않을 것이다.

불의한 폭력에는 불복종하는 것이 시민의 권리이자 의무이다.

 

2015년 2월 26일
밀양 765kV 송전탑 반대대책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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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주민들이 직접 쓴 편지를 옮겨쓴 글입니다.

 

평밭마을 한옥순

 

한전은 잘못을 인정하고 우리 늙은 할아버지 할머니 앞에 진정으로 사과해라. 우리가 뭐 잘 먹고 잘 살려고 이 고생을 하고 있는 줄 아느냐? 피와 땀과 눈물로 모은 집과 땅을 빼앗지 말라는 것이고 생존하는데 위협을 받지 않고 마음이라도 편하게 살려는 몸부림이다.
4년간이나 산 속에서 움막을 치고 보금자리를 지키고 있는데 같은 국민으로서 정의롭고 인정 많은 연대자들이 전국 곳곳에서 수 백 명이 찾아왔다. 한전 직원들과 경찰들이 수 천 명이 몰려와서 아무런 죄 없는 늙은이들을 개 끌듯이 끌어내고 발로 차고 칼로 손등을 기리고 하니까. 이를 본 젊은 연대자들은 할머니 할아버지를 보호하며 경찰들의 폭행에 항의한 것 뿐인데 폭행한 경찰을 상을 주고 진급시키고. 착한 일을 한 연대자는 형벌을 내리고 벌금을 물리는 것이 옳은 짓이냐. 우리 할머니 할아버지들은 이 잘못된 세상을 바로 잡을 때까지 끝까지 싸울 것이다.

 

평밭마을 이남우

 

정부와 핝전은 역리를 저지르고도 승리했다고 생각한다. 사회적 약자를 돕고 남을 위해 활동하는 젊은 연대자들을 창살 안에 감금하고 벌금을 물린다.
순리에 역행하고. 남을 힘의 논리로 재산과 생명과 인권을 무시하고 짓밟는 사람들을 돈 주고, 상 주고, 승진 시켜주고, 격려하는 이 사회를 보고. 사회정의를 위해, 순리를 위해, 자연을 위해, 겨레의 후손을 위해 몸 바친 고 이치우 어르신의 영혼이, 고 유한숙 어르신 영혼이 저 세상에서 통곡하고 있지 않을까요?
밀양을 다녀가시고도 6.11행정대집행을 감행한 전 국무총리(정홍원), 한전사장(조환익), 산자부장관(윤상직), 전 밀양시장(이상조), 전 밀양경찰서장(김수환) 은 밀양 4개면 할머니 할아버지들의 피눈물을 빨아먹고 심장이 순리로 잘 뛰고 있을까요? 아니면 심장이 멈추고 있을까요?
우리의 신념과 투지의 정신은 자손만대로 영원히 이 땅 위에 살아있을 것이다.

 

평밭마을 사라할매

 

참으로 우리주민들은 권력에 의해서 억울하고 치열하게 싸워왔지만, 권력으로 떠밀려 당하고. 근데 연대자들은 우리를 도와주러 온 거잖아. 그들은 아무 죄가 없어. 하도나. 미친개들처럼 하니 권력세력이 판치고 하니. 연대들은. 정의의 편에서 우리를 도와준 죄다. 죄로하지 말고. 차라리 상을 주면. 미친데 우리 후손들은 어찌할꼬.
할머니 할배들은 끝까지 끊임없이 목숨 바쳐 끝까지 할게.

우리 주민들은 권력에 밀려서 치열하게 싸워왔지만. 어쩔 수 없이 당했잖아. 근데, 촉진법이다라고 피와 땀으로 쌓은 우리 재산을 몽땅 광탈하고. 이런 법이 어데서 왔어. 그건. 이것이 개법인가. 정부는 사람 죽인다. 그래서 불타고, 약먹고, 분신 자살하고. 이레죽고 저레죽고 우리, 나는 권력에 떠밀려 죽어야만 한다. 근데 연대자들은 우리를 도와주러온 거 잖아. 그들은 아무 죄가 없어. 상을 줘야해.

 

평밭마을 김길곤

 

할머니들이 올바른 일을 하고 있는데, 환경을 자연을 지키는 게 정당방위 아니야? 근데 그런 할머니들을 지키기 위해 싸운 그런 사람들한테 벌금형을 내리는 게 말이 안 되지. 그리고 그들도 대한민국 국민이잖아. 국민이면 환경파괴나 전자파 위험에 대해 반대할 수 있는 건데. 밀양사람들만이 아니라 다 같이 직면한 문제에 대해 함께 싸운거 잖아. 문제야 문제. 가슴이 아파. 우리를 위해서 싸운사람들인테. 그사람들도 얼마나 분하면 노역형을 살겠다는 거야. 얼마나 분하고 원통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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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65kV 신경기변전소 후보지 여주시 주민들 밀양 방문>

철탑 선하지 농성 40일째인 오늘은 멀리 경기도 여주에서 버스 1대로 주민들이 찾아오셔서 뜻깊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여러 언론에서 '제2의 밀양 사태'를 우려하고 있는 신울진-신경기 765kV 송전선로의 신경기변전소 후보지역의 하나인 여주군 주민 32명이 밀양 현장을 찾으셨습니다.

밀양 4개면 주민들 30여명이 이 분들을 맞았습니다.

생면부지의 사람들이지만 '한전'이라는 공공의 적을 상대하는 사람들로 함께 밥을 먹으며 금세 친구가 되었습니다.

 

밀양 주민들은 10년 투쟁의 노하우를 전수해주기에 여념이 없었고,
여주 주민들은 철탑이 이미 들어섰음에도 전혀 기죽지 않고 한전과 맞장뜨고 있는 밀양 주민들에게 위로와 감탄의 인사를 건넸습니다.

 

'연대하면 한전한테 미움받을까봐 연대를주저하는 사람들이 있어요?'
'연대해야 이깁니다. 밀양도 전국적인 연대가 좀 늦었습니다. 시작부터 연대하면 됩니다'

 

'한전이 손배소나 가처분 걸면 위축되지 않나요?'
'밀양에서 단돈 10원 한전한테 물어준 사람 없습니다. 겁주는 수작일 뿐입니다 당당하게 하세요.'

 

'어떻게 해야 이길 수 있나요'
'똘똘 뭉치면 됩니다. 뭉치면 반드시 이깁니다.'

 

짧고 굵은 질문과 답변들, 그리고 떡과 과일과 정겨운 선물들을 나눈 만남이었습니다.

먼길 다녀가신 여주 주민들 정말 반가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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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은 해의 끝날, 새해의 첫날을 노숙 농성장에서 맞이 합니다.>

 

- 한전의 시험송전 저지를 위한 철탑 선하지 농성 6일차 오전 상황

 

1. 간밤에는 끝내 한전의 단전 방침이 철회되지 않아 한전의 단자함 앞에서 화톳불을 피우고 노숙을 했습니다. 10여명이 모여 함께 노래도 부르고 이야기 나누며 밤을 지새웠습니다.

 

2. 전기를 보장받기 위해서 노숙을 해야 하는 어처구니 없는 일들도 함께 모여 유쾌한 투쟁으로 승화시키는 지혜를 배웠습니다.

 

3. 아직도 한전은 단전 방침을 철회하지 않고 있으며, 지금도 20여명의 주민들이 115번 철탑 아래 전기 단자함 앞에서 농성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4. 오늘은 12월 31일, 2014년의 마지막입니다. 2014년은 밀양 주민들에게는 특별히 잊을 수 없는 해로 기억될 것입니다. 1년 내내 전쟁과도 같은 나날을 지내야 했으니까요.

 

5. 2015년 새해는 2014년 가장 고통스러운 시간을 지내야했던 밀양주민들에게만큼은 희망의 한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6. 같은 자리에서 이 추운날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낼 전국의 많은 투쟁 사업장, 힘없고 약한 이들의 싸움의 현장에도 뜨거운 사랑의 인사를 전합니다.

 

7. 그리고, 묵은 해의 마지막을, 새해의 첫 시간을 노숙 농성장에서 맞게 될 밀양 주민들에게도 위로와 연대의 손길을 내밀어주세요. 감사합니다.

 

2014년 12월 31일
밀양 765kV 송전탑 반대 대책위원회

 

농성장 주소 : 경남 밀양시 상동면 고정리 377번지

후원계좌 : 농협 815 01 227123 이계삼(밀양송전탑반대대책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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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의 농성장 단전 방침에 주민들 한전 전기 단자함 앞에서 철야 농성중>

 

자세한 사진과 상황은 아래 링크를 참조하세요.

https://www.facebook.com/my765kVOUT

 

- 혹한기 노인들의 농성장에 전기도 끊겠다는 한전의 행태를 엄중히 규탄한다!

 

- 주민 앞에 당장 사과하고, 단전 방침 해제하라!

 

- 고작 전기 문제로 이렇게 비열하게 나오는 한전을 두고 어떻게 1월 초순으로 예정된 대화의 진정성을 의심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1. 밀양대책위입니다. 한전 측의 농성장 단전 통보 이후 이와 관련된 충돌과 대치가 계속 이어지고 있어 상황을 알려드립니다.

 

2. 밀양시 상동면 고답마을 115번 철탑 선하지에서 닷새 째 이어지고 있는 주민들의 농성 과정에서 지속적인 충돌이 일어났고,

어제(29일) 한전 측 현장 소장은 ‘주민들이 계속 철탑 앞 펜스를 흔들고 있다, 이래서는 안 되겠다, 전기를 끊어야겠다’고 말한 뒤, 오늘 13시부로 단전을 통보했습니다.

 

3. 이에 주민 40여명은 ‘이런 비열한 처사가 어디 있느냐, 지금 시험송전한다면서 변전소에서 원전으로 역송전하면서 전기 버리는 것은 안 아깝고, 노인들 전기 장판에 몸 녹이는 전기를 끊겠다는게 이게 사람이 할 짓이냐’며 한전 컨테이너에 설치된 단자함 앞에서 농성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4. 한전 밀양특별대책본부 측은 ‘누전으로 인한 화재 등 농성장 안전이 우려되니 텔레비전과 등을 쓸 수 있을 정도의 660와트 정도의 전기만 공급하겠다’면서 사실상 단전 방침을 철회하지 않고 있으며, 주민들은 단자함 앞에서 화톳불을 피운 채 철야 농성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5. 한전 측은 저희 대책위에 1월 6일자로 주민들의 요구안을 다룰 대화를 약속하였으나, 농성장에 사용될 전기를 두고 이렇게 어이없는 태도로 나오는 것에 대해 대화의 진정성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입니다.

 

6. 밀양 송전탑 반대 주민들이 115번 철탑 선하지에 농성장을 차릴 때, 이런 어이없는 싸움을 하게 될 줄은 정말 몰랐습니다.

주민들의 생존권을 빼앗고, 엄청난 물리적 폭력을 행사한 뒤에 주민들의 송전 저지 농성에 대한 보복으로 주민들의 안전을 우려한다며 단전을 통보하는 한전의 행태에 분노를 금할 수 없으며, 즉시 단전 방침을 해제하고, 주민 앞에 사과할 것을 촉구합니다.

 

2014년 12월 30일
밀양 765kV 송전탑 반대 대책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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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송전 저지를 위한 철탑 선하지 농성 5일차 상황>

 

- 한전, 13시부로 농성장 단전 통보, 주민들 격앙

 

1. 현재, 밀양 송전탑 반대 주민들은 115번 철탑 선하지에서 5일째 농성중입니다.

 

2. 한전 측은 잠시 뒤 13시 부로 농성장에 공급되는 전기를 끊겠다고 통보해왔습니다. 대책위 측에서는 계량기에 측정된 사용량 만큼 요금을 부담하겠다고 하였으나, ‘겨울철 화재 및 누전 사고 예방’이라는 어이없는 이유를 들며 강행할 태세입니다.

 

3. 혹한의 날씨에 고령의 주민들이 전기 장판에 의지하여 겨우 몸을 데우는 야외 농성장에 전기를 끊겠다는 비인도적이고도 실로 유치한 협박에 주민들은 격앙된 상태입니다.

 

4. 집회신고가 된 상태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합법적이고 정당한 집회에 대해 본 대책위는 한전이 보여주는 어처구니없는 조치를 즉각 취소하고, 주민들에게 사과할 것을 요구하며, 단전 시 발생할 물리적 충돌에 대한 모든 책임은 한전 측에 있음을 밝힙니다.

 

(항의전화 : 한전 남부건설처 밀양건설실 055 350 2289)

 

2014년 12월 30일
밀양 765kV 송전탑 반대 대책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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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송전 저지를 위한 철탑 선하지 농성 3일차 상황 정리>

 

자세한 소식은 아래 링크를 참조하세요.

https://www.facebook.com/my765kVOUT

 

(사진 장영식 / 정수)

 

1. 한전이 예고한 송전일인 28일 아침부터 115번 철탑 선하지 농성장에는 긴장이 흘렀습니다. 오전 9시경부터 철탑 주변을 둘러싼 할머니 10명이 목에 밧줄을 걸고 경찰과 대치하기 시작하였고, 그 주변으로 30여명의 주민들이 둘러싸서 앉은 상태로 7시간동안 농성을 이어갔습니다.

 

2. 이후 한전이 송전을 예고한 오후 3시경이 되자, 할머니 3명이 펜스 밑으로 철탑 부지 안으로 진입하여 철탑 기둥에 밧줄을 맨 채 기습 시위를 하면서 나머지 주민들이 경찰과 다시 격렬하게 충돌하기도 하였습니다.

 

3. 그 사이, 수차례에 걸친 주민 요구안에 대해 묵묵부답이던 한전 측에서 오늘 정오 무렵, 대책위 측에 대화를 제안해왔고, 1월 초순경 주민 요구안에 대하여 주민대표와 한전의 대화의 자리가 열릴 예정입니다.

 

4. 현재 주민들은 대책위의 농성 해산 요청에도 불구하고, 주민들의 3대 요구안(한전 사장의 공식 사과, 중립적이고 객관적인 실사를 통한 실질적 피해 보전, 노후원전폐쇄, 전력수급계획변경 등 여건 변화시 철탑 철거 약속)에 대한 한전의 명확한 답을 듣기 전까지는 철탑 선하지 농성을 이어가겠다는 입장입니다.
 
5. 금일 한전은 신고리-북경남 송전선로로 시험송전을 시작하였으나, 송전 전류량은 그리 높지 않은 것으로 판단됩니다.

 

6. 현재 농성장에는 60여명의 주민들이 참여하고 있으며, 충돌 상황을 제외한 시간대에는 서로 이야기꽃을 피우며, 각 마을에서 준비해온 먹을거리들을 나누면서 훈훈한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7. 밀양 주민들의 농성 현장에 지지와 연대의 방문을 부탁드립니다.

 

2014년 12월 28일
밀양 765kV 송전탑 반대대책위

 

(농성장 주소 : 밀양시 상동면 고정리 377번지, 상황실 010 9203 07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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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속보 - 한전의 신고리-북경남 송전선로 송전 시한 4시간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할머니들 목에 밧줄을 매고 철탑 아래서 농성중>

 

자세한 현장 상황은 아래 링크를 참조

https://www.facebook.com/my765kVOUT

 

1. 밀양대책위입니다. 

 

2. 115번 철탑 아래서 송전 저지를 위한 농성에 들어간지 사흘째 되는 가운데, 오늘(28일) 오후 3시를 기점으로 한전은 송전에 들어가겠다고 합니다.

 

3. 이에 밀양 어르신들은 철탑 아래서 밧줄에 목을 매고 연좌한 채 농성중이며 동참하는 주민들 숫자는 계속 늘어나고 입습니다. (현장 사진 장영식)

 

4. 밀양 대책위는 한전과 정부, 국회에 대하여 더 비참한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민들이 요구한 '한전 사장의 공식 사죄와 피해보전을 위한 책임있는 조처'를 거듭 촉구합니다.

 

5. 이후 상황에 대해서는 계속 속보로 전하겠습니다.

 

2014년 12월 28일
밀양 765kV 송전탑 반대 대책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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