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 너른마당 2층에서 '명상 트라우마 치료'를 1시간 30분 정도 진행했습니다. 마음 복지관의 홍정수 신부님께서 명상하는 방법과 이유에 대해 설명해주었습니다. 어제 배웠던 것들을 간략하게 정리해서 올립니다.

1. 명상하는 이유와 방법

하나. 좋고 싫음의 판단을 내려놓고 보기
둘.모든 일어나는 것을 수용하기 ...

밀양의 주민들은 대개 새의 지저귐을 보고는 좋다는 생각을, 경찰을 보고는 나쁘다는 생각을 하게 마련입니다. 그러나 주민들이 겪는 고통의 대부분은 경찰/송전탑을 보면서 하는 부정적인 생각에서 시작됩니다. 그 부정적인 생각이나 판단은 분노로 이어지고, 결국에는 우울증 불면증으로 이어집니다. 그러므로 좋다/싫다고 생각하는 판단의 과정을 배제하고 내 앞의 사물을 그대로 바라보는 연습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쉽진 않을 것입니다. 어렵고 긴 시간이 필요하겠지만 눈 앞의 사물을 보면서 판단하는 대신, 그것을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 그러한 마음의 상태가 명상을 통해 가능하다고 합니다.

2. 어제 배운 명상
1에서 7까지 숫자 세기 명상 : 코로 숨을 쉬는 것에 집중합니다. 모든 신경을 코 끝에!!! 숨을 들이쉬고 내쉬는 과정이 '하나'입니다. 그렇게 일곱까지 세고. 다시 하나부터 일곱을 다시 셉니다. 숫자를 세다가 갑자기 떠오른 생각에 '방금 센 숫자까지 까먹는 경우'도 생깁니다. 숫자를 까먹어도 화를 내거나 신경질 내지 않고, '지금 내가 이런 생각을 했구나' 라고 받아들인 뒤. 다시 호흡과 숫자 세는 것에 집중합니다. 이렇게 5분, 10분 명상을 합니다.

3. 다음 시간 숙제 ㅡ 호흡명상

하나. 하루에 5분, 10분 호흡명상을 합니다. 하다가 잘 되거나 안 된 부분이 있으면 다음 시간에 서로 이야기해봅니다.
둘. 만약 명상을 하다가 다른 생각이 떠오르면 '그 생각'까지도 세어 꼽아봅니다.

이 명상 트라우마 치료는 3주에 한 번 진행하는데 다음 명상 및 개인, 집단상담은 8월 11일, 12일(월,화요일) 입니다. 이번에 참여하지 못했지만 관심있는 어르신들은 어려워 마시고 너른마당으로 오세요~

명상이, 길고 긴 밀양의 싸움에 단비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어서 오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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